캐나다인 절반 이상 "이민·유학생 수용, 정부 목표보다 줄이자"…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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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일간 글로브앤드메일에 따르면 캐나다인의 절반 이상이 올해 이민자 수용 규모를 정부 목표보다 낮춰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결과 응답자의 53%가 올해 이민자를 당초 정부 계획인 46만 5000명보다 줄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캐나다 정부는 2023~25년 기간 이민을 확대한다는 정책 목표 아래 올해 이민자를 46만 5000명 수용하는데 이어 내년 48만 5000명, 2025년 50만 명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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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부담, 특히 주거 비용 때문"
12일(현지시간) 일간 글로브앤드메일에 따르면 캐나다인의 절반 이상이 올해 이민자 수용 규모를 정부 목표보다 낮춰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신문은 여론조사 기관인 나노스 연구소에 의뢰해 이민 및 유학에 대한 국민 인식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응답자의 53%가 올해 이민자를 당초 정부 계획인 46만 5000명보다 줄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지난 3월 실시한 같은 조사의 동일 항목에 대한 응답률 34%보다 20%p 가까이 많아진 결과입니다.
응답자의 34%는 정부 목표치대로 수용할 것을 기대했고 8%는 정부 목표보다 늘려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캐나다로 오는 외국 유학생에 대해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55%의 응답자는 올해 정부 유치 목표 90만 명보다 적은 수준으로 외국 유학생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여론조사를 실시한 나노스 연구소의 닉 나노스 대표는 "(조사 결과는) 주택난에 대한 압박감과 이민에 대한 인식의 상호작용을 반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캐나다 국민이 느끼는 경제적 부담, 특히 주거 비용이 다른 무엇보다 더 큰 압력이라는 사실을 말해준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신규 이민자를 환영하는 전통적인 캐나다인의 생각과 무관하게, 새로 오는 사람들이 어디서 살 것인지에 대한 우려와 주택난을 가중하는 측면에 대한 현실 인식이 드러난다"고 분석했습니다.
캐나다 정부는 2023~25년 기간 이민을 확대한다는 정책 목표 아래 올해 이민자를 46만 5000명 수용하는데 이어 내년 48만 5000명, 2025년 50만 명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44명을 대상으로 전화와 온라인을 통해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 허용오차는 ±3%p입니다.
[장나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likeapetaln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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