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남 4개 군과 특산물 소비 활성화 상생협력 추진

경기도(도지사 김동연·사진 오른쪽서 세번째)와 전남 완도군(군수 신우철)·신안군(군수 박우량)·진도군(군수 김희수)·해남군(군수 명현관) 4개 군이 지역 특산물 소비 촉진 상생 협력을 추진한다(사진).

김동연 지사는 11일 경기도청에서 신우철 군수, 박우량 군수, 김차진 해남부군수, 우홍섭 진도부군수 전남 4개 군 대표와 지역특산물 소비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해 10월 경기도와 전남도 간 '수도권과 지방, 새로운 공존공영을 위한 상생발전 협약'에 따라 구체적인 추진방향을 논의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도는 앞으로 온라인 쇼핑몰과 로컬푸드 직매장, 집단급식 등을 활용해 전남 4개 군에서 생산한 농특산물 공급을 확대하기로 하고 12일부터는 ‘마켓경기’ 온라인몰에서 경기지역에서 생산되지 않는 전남 특산물을 판매할 계획이다.

또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육성해 특허를 보유한 퍼플색 장미 ‘딥퍼플’ 시험 재배를 이번 겨울 전남 신안 퍼플섬(박지도·반월도)에서 하기로 했다. 

신안군은 보랏빛을 주제로 한 ‘신안 퍼플섬(박지도와 반월도를 연결한 관광지)’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 시험 재배가 관광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동연 지사는 “상생협약에 따라 경기도가 전남 지역 특산물 판매 촉진이나 수요 창출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다”면서 “강진군과는 다산 정약용을 주제로 한 행사도 같이 연다는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