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홍범도 장군로 개명' 주장에 "역사에 대한 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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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은 이장우 대전시장의 '홍범도 장군로' 이름 교체 언급과 관련해 13일 "역사에 대한 무지"라고 비판했다.
황 의원은 이날 대전시의회에서 기자와 만나 "(이 시장은) 정부에서 홍범도 장군 흉상을 이전하려는 취지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저 '리틀 윤석열'로 불리고 싶은 속 좁은 생각으로 한 발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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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은 이장우 대전시장의 '홍범도 장군로' 이름 교체 언급과 관련해 13일 "역사에 대한 무지"라고 비판했다.
황 의원은 이날 대전시의회에서 기자와 만나 "(이 시장은) 정부에서 홍범도 장군 흉상을 이전하려는 취지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저 '리틀 윤석열'로 불리고 싶은 속 좁은 생각으로 한 발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장우 대전시장은 시장으로서 시정에 몰두해야 한다"며 "흉상 이전 문제로 불필요한 이념논쟁이나 갈등을 유발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앞서 이장우 시장은 지난 7일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안장돼 '홍범도 장군로'로 지정된 대전현충원 앞 도로 이름 교체를 거론했다.
그는 시정 브리핑 과정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희생돼 현충원에 안장된 분들과 그 유족들을 생각해 전문가들과 함께 홍 장군 활동을 검증해야 한다"며 "공보다 과가 많은 것으로 확인되면 홍범도 장군로는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 11일 열린 주간 업무 회의에서도 도로 이름을 바꿔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 나가기도 했다.
psyk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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