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부른 가수 곽순옥 별세

정주원 기자(jnwn@mk.co.kr) 2023. 9. 1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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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에 노래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를 부른 원로 가수 곽순옥이 지난 12일 별세했다. 향년 91세.

고인은 대구 출신으로, 한국전쟁 중이던 1951년에 미8군 가수로 데뷔했다. 특히 분단으로 인한 이산가족의 애타는 심경을 그린 해당 곡은 1964년 라디오 연속극 ‘남과 북’의 주제가로 쓰이며 처음 알려졌고, 이후 동명의 영화 ‘남과 북’에도 삽입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곡은 패티김, 문주란, 장사익 등 여러 가수가 다시 불렀다. 특히 패티김이 부른 버전이 1983년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의 주제가로 쓰였다.

빈소는 고려대 안암병원장례식장 203호, 발인은 14일 오후 3시다.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부른 가수 곽순옥 별세…향년 91세 (서울=연합뉴스) 1960년대 영화 ‘남과 북’의 주제가로 쓰인 노래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를 부른 원로 가수 곽순옥이 지난 12일 별세했다고 유족이 전했다. 향년 91세. 사진은 가수 곽순옥. 2023.9.13 [유족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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