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7월 대북 정제유 공급 대폭 확대...北 환심 사기용?

신현준 2023. 9. 1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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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무기 거래를 시도하고 있는 러시아가 지난 7월 북한에 정제유 수출 규모를 대폭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이 올해 7월까지 러시아로부터 반입한 정제유 규모는 7만9천904배럴이고 중국의 공급량까지 합치면 총 17만3천694배럴인데, 유엔 안보리가 정한 연간 상한선, 50만 배럴의 35%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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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무기 거래를 시도하고 있는 러시아가 지난 7월 북한에 정제유 수출 규모를 대폭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러시아의 대북 정제유 수출 규모를 보면 5월과 6월 각각 2천593배럴과 2천305배럴에서 7월 1만 933배럴로 4배 이상 증가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의 대북 정제유 수출 규모는 올해 1월 4만4천 배럴을 기록한 뒤로 줄곧 내리막을 걷다가 7월에 상승 전환한 것입니다.

7월은 북한의 전승절 열병식에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참석하면서 북·러 간 무기 거래설이 나오던 시기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재래식 무기 부족에 시달리는 러시아가 북한에서 포탄과 미사일 등을 받기 위해 환심을 사려고 정제유 공급량을 크게 늘린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습니다.

북한이 올해 7월까지 러시아로부터 반입한 정제유 규모는 7만9천904배럴이고 중국의 공급량까지 합치면 총 17만3천694배럴인데, 유엔 안보리가 정한 연간 상한선, 50만 배럴의 35% 수준입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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