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GS프레시몰, 고비용 센터 배송 접고 슈퍼 배송 강화한다…"수익성 제고"

이혜원 기자 2023. 9. 1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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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이 운영하는 온라인 장보기몰인 GS프레시몰이 고비용 구조의 물류 센터 배송을 접고, 대신 근거리 지역 매장 배송을 강화하기로 했다.

앞으로 GS프레시몰의 온라인 사업 운영 전략은 GS리테일이 보유한 인프라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향으로 이뤄질 것이란 게 회사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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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프레시몰, 420여 GS더프레시 매장 배송 강화로 온라인 전략 수정
신선식품, 퀵커머스, 오프라인 매장 인프라 연계…"운영 효율성 제고"
고비용 구조 탈피…지역 중심 오프라인 매장 고객 접점 확대 방향성
(사진=GS리테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온라인 장보기몰인 GS프레시몰이 고비용 구조의 물류 센터 배송을 접고, 대신 근거리 지역 매장 배송을 강화하기로 했다.

운영 효율성을 높여 수익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온라인 사업 전략을 전격 수정한 것이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프레시몰은 경기 김포 소재 전용 물류센터(1곳)와 근거리 슈퍼 배송을 병행하던 기존 운용 전략을 바꾸기로 최근 내부 방침을 정했다.

앞으로 물류 센터 배송은 중단하고 전국 420여 GS더프레시 매장의 근거리 배송에 집중하는 쪽으로 전략을 선회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이커머스 업체들의 1순위 고민은 외형 확대 보단 어떻게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지에 있다"며 "GS프레시몰이 온·오프 통합 그로서리 전략을 이어가면서 실질적인 효율화에 방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GS리테일은 자사 모바일앱 내 퀵커머스 채널인 '우리동네마트'를 비롯해 네이버 쇼핑 장보기, 요마트 등 가용 가능한 모든 온라인 채널을 GS더프레시 각 매장과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근거리 지역 중심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더 빠른 소통을 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GS프레시몰의 온라인 사업 운영 전략은 GS리테일이 보유한 인프라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향으로 이뤄질 것이란 게 회사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신선식품 중심의 장보기 강화 ▲다양한 퀵커머스 채널 확대 ▲효율적인 매장 중심 연계 등의 전략이 담겨있다.

이번 GS프레시몰의 온라인 사업 전략 수정은 엔데믹 이후 소비 패턴 변화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수순으로 풀이된다.

기존 센터 중심의 커머스가 매장 기반으로 전환되면 GS프레시몰의 고비용 구조 탈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 될 뿐 아니라, GS더프레시를 운영하는 280여 가맹점 경영주의 수익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GS리테일은 내다봤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엔데믹 환경과 국내외 경기 불안 요인으로 고객 소비 패턴이 변화하며, 대부분의 온라인 사업자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빠른 전략적 변화를 택했다"며 "이를 통해 강력한 오프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더 나은 O4O(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고객 경험과 가치 실현을 위해 끊임없이 혁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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