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5는 사실상 확정인데…‘2R’ 없어서 더 신중한 KIA, 1R 우완 두고 마지막까지 고심
이제 2024 KBO 신인 드래프트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라운드 ‘TOP 5’는 사실상 확정인 분위기 속에 전체 6순위 지명권을 보유한 KIA의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2라운드 카드’가 없기에 더 신중할 수밖에 없는 KIA는 마지막까지 1라운드 지명을 두고 고심 중이다.
2024 KBO 신인 드래프트는 9월 14일 오후 2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된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 대상자는 고교 졸업 예정자 782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96명(얼리드래프트 41명 포함), 국외 아마 및 프로 출신 등 기타 선수 5명 등 총 1,083명이다.
2024 KBO 신인 드래프트는 전면 드래프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명은 1라운드부터 11라운드까지 이뤄지며, 2023년도 구단 순위의 역순인 한화-두산-롯데-삼성-NC-KIA-KT-LG-키움-SSG 순서로 실시된다. 또한 작년부터 시행된 얼리드래프트 제도를 통해 4년제(3년제 포함) 대학교 2학년 선수에게도 드래프트 참가 자격이 부여된다.
1라운드 판도는 대략 정해졌다. ‘TOP 5’는 사실상 확정이다. 우선 좌완 황준서(장충고)와 우완 김택연(인천고)이 각각 한화와 두산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유력하다.
오랜 기간 황준서를 관찰했고, 좌완 보강이 필요한 한화는 황준서 지명을 지나칠 수 없는 분위기다. 문동주-김서현-황준서로 이어지는 선발 트로이카 그림이 가장 이상적인 까닭이다.
한화 최원호 감독은 “신인 지명은 구단 쪽에서 하는 일이다. 지명 후보들을 보여주면서 예상 브리핑을 받긴 했다. (왼손이냐, 오른손이냐 질문에) 나는 ‘양손’을 택하겠다”라며 미소 지었다.
한화가 황준서를 뽑는다면 두산은 자연스럽게 김택연은 지명할 계획이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우리 팀은 두 번째니까 결정권이 없다. 두 투수 모두 매력이지만, 우리는 한화 선택에 따라서 결정되는 거다. 구단과 계속 얘기는 나누고 있다. 취약 포지션을 뽑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여기 와서 잘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 최대한 빨리 1군에서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로 키우도록 퓨처스팀과 함께 노력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황준서와 김택연 뒤로는 전미르(경북고)와 육선엽(장충고), 그리고 김휘건(휘문고)이 순서대로 지명받을 가능성이 크다. 전체 3순위 롯데는 투·타 겸업이 가능한 전미르의 고점을 굉장히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미르가 롯데 유니폼을 입는다면 전체 4순위 삼성은 원태인의 뒤를 이어 또 다른 우완 정통파 선발 자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육선엽을 고를 전망이다.
전체 5순위 NC도 고질적인 제구 문제를 안고 있지만, 구위 하나만은 상위 라운드 투수들과 비교해도 가장 매력적인 김휘건을 점 찍어놓은 분위기다.
가장 큰 고민을 지닌 팀은 전체 6순위 KIA다. KIA는 ‘TOP 5’ 이후로 비슷한 잠재력 평가를 받는 우완 투수 후보군을 놓고 마지막 순간까지 고심 중이다. 원상현(부산고), 조대현(강릉고), 김윤하(장충고), 전준표(서울고) 등이 그 후보군이다. 드래프트가 임박한 상황에서 현재 분위기는 원상현과 조대현 ‘2파전’으로 좁힌 분위기로 알려졌다.
KIA 관계자는 9월 12일 “내일 마지막 날까지 1라운드 지명을 두고 고민할 듯싶다. 아무래도 한 명이 치고 나가는 구도가 아니라 여러 후보군을 놓고 저울질을 해야 한다. 우리는 2라운드 지명권이 없어서 더 신중할 수밖에 없다. 3라운드 이후로는 사실상 정교하게 계산하기 힘든 시나리오다. 기본적으로 우리가 생각한 투수 자원에 집중해서 전체 드래프트에 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과연 2라운드 지명권이 없는 KIA가 고심 끝에 결정한 1라운드 카드는 누가 될까. 이제 그 주인공이 밝혀지기까지는 단 하루만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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