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전자파로 고효율 전력 생성하는 에너지 모듈 개발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을 통한 전력 순환 모델 구축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소니세미컨덕터솔루션(SSS)이 전자파를 활용한 고효율 전력 생성 모듈을 개발했다.

SSS는 전력을 생성하는 에너지 하베스팅용 모듈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파·빛·열·진동 등 환경이나 생체 속에 존재하는 전자파 노이즈 등 미세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하는 부품이다.

SSS는 모듈이 자체 안테나 기술에 기반해 전자파 노이즈를 고효율 전력으로 전환, 생성한다고 설명했다. 모니터, TV, 냉장고, 로봇 등 전기를 사용하는 모든 기기에서 상시 발생하는 전자파 노이즈를 활용하는 것으로 저전력형 사물인터넷(IoT) 센서나 통신기기 가동 등에 필요한 전력을 효율적으로 생성·공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자파 노이즈 에너지를 이용한 에너지 하베스팅 구조도 [사진=SSS]

주목받지 못한 전자파 노이즈를 새로운 전력 공급원으로 활용해 IoT 센서 등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것으로 기대된다. 모듈을 구성하는 부품 수를 줄여 크기도 최소화, 설치 유연성을 높였다. 전자기기가 전원에 연결돼 있으면 대기 시 실내외 구분 없이 전력 확보가 가능하다.

SSS 측은 "에너지 하베스팅 모듈을 활용하면 수십 마이크로와트(㎼)~수십 밀리와트(㎽) 전력을 수확하는 등 높은 전력 생성이 가능하다"며 "다양한 업계 파트너와 협력해 제품화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