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문체·여가 장관 오늘 개각…정치권 반응 엇갈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3일) 추가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가 그 대상이 될 전망인데요.
정치권 반응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장효인 기자.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국방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장관을 바꾸는 추가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가운데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어제(12일) 사의를 표명했는데요.
이에 대해 국민의힘 이용 의원은 SBS 라디오에 출연해 거대 야당이 의석수로 장관을 탄핵했을 경우 수개월의 안보 공백이 생긴다는 점을 고려해 스스로 자진사퇴를 결정한 것 같다고 풀이했습니다.
반면 단식 2주 차를 맞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이 국방부 장관에 대한 탄핵을 당론으로 정하려 하자 장관이 사의를 표명했다"며 정부가 '꼬리 자르기'에만 열중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방부 장관에는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문체부 장관에는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보가, 여가부 장관에는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각각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국민의힘 장예찬 최고위원은 BBS 라디오에 나와 하마평에 오른 인물들이 "명확한 소신과 철학을 가졌다"고 평가한 반면, 민주당 민형배 의원은 이들의 편향적 언행을 지적하며 "정부 인사의 완벽한 퇴행"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장 기자, 국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도 열렸다고요?
[기자]
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오전 10시부터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방 후보자는 기획재정부와 복지부 차관, 한국수출입은행장 등을 거쳐 윤석열 정부 초대 국무조정실장으로 임명된 인물입니다.
이번 청문회의 주요 쟁점은 원자력 발전 등 에너지 정책과, 수출 부진과 공급망 문제 등 산업 관련 이슈 등입니다.
장남의 영국 불법 유학 의혹과 방 후보자가 소유 중인 펀드의 이해충돌 소지 등도 도마 위에 오를 전망입니다.
윤대통령은 앞서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요청 사유서에서 방 후보자를 두고 "정통 경제 관료로서 국정 전반에 대한 이해도와 뛰어난 조정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는데요.
한편 이번에는 인사청문회에 출석할 증인을 여야 모두 신청하지 않은 만큼, 정쟁보다는 전문성을 검증할 정책 관련 질의가 집중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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