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일본 기업물가 지수 3.2%↑..."8개월 연속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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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2023년 8월 기업물가 지수(CGPI 속보)는 119.6으로 전년 동월보다 3.2% 상승했다고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 등이 13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은행이 이날 발표한 8월 국내 기업물가 지수(2020년 평균=100)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신장률이 8개월 연속 둔화했다고 지적했다.
수입물가 상승을 주된 요인으로 하는 지수 상승은 다소 약해지고 있지만 가격전가 진전과 엔저 여파로 전년을 상회하는 상승이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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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2023년 8월 기업물가 지수(CGPI 속보)는 119.6으로 전년 동월보다 3.2% 상승했다고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 등이 13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은행이 이날 발표한 8월 국내 기업물가 지수(2020년 평균=100)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신장률이 8개월 연속 둔화했다고 지적했다.
그래도 전년 같은 달 대비로는 30개월째 상승을 이어갔다. 7월 3.4%에서 0.2% 포인트 떨어졌다. 전월과 비교해선 0.3% 올랐다.
수입물가 상승을 주된 요인으로 하는 지수 상승은 다소 약해지고 있지만 가격전가 진전과 엔저 여파로 전년을 상회하는 상승이 지속하고 있다.
기업물가 지수는 기업 간 거래하는 상품의 가격 동향을 나타낸다. 8월 상승률은 시장 예상 중앙치 3.2%와 일치했다.
공표하는 515개 품목 가운데 가격이 상승한 게 431개에 달했고 76개는 하락했다.
품목별로 보면 석유와 석탄 제품이 유가 상승과 일본 정부의 휘발유 보조금 축소로 작년 같은 달보다 7.5% 올랐다. 7월 1.8% 상승에서 대폭 확대했다.
식음료에서는 초콜릿과 쌀과자 등 품목이 원재료 비용의 가격전가로 5.9% 뛰었다.
반면 전력·도시가스·수도는 연료비 조정단가 저하를 반영해 지난해 동월에 비해 10.9% 떨어졌다.
일본은행 시산으론 2월부터 실시한 정부의 전기와 가스가격 급변 완화대책이 지수를 0.6% 포인트 끌어내렸다.
수입물가 지수는 내렸다. 지수는 엔화 기준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1.8% 저하했다.
5개월 연속 내렸다. 7월 14.4% 하락에 비해선 낙폭을 축소했다. 유가 상승에 더해 엔저가 진행하면서 수입물가 하락 속도가 주춤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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