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FnC “버려진 의류, 다시 소재로”…‘서큘러 패션’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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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이 폐의류와 재고의 의류 소재화를 위한 '서큘러 패션' 비즈니스를 도입한다.
코오롱FnC는 서큘러 패션 비즈니스의 일환으로 자회사 KOA를 통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와 '몽골·베트남 폐의류·재고 텍스타일 투 텍스타일(Textile to Textile) 서큘레이션 센터 구축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12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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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이 폐의류와 재고의 의류 소재화를 위한 ‘서큘러 패션’ 비즈니스를 도입한다.
코오롱FnC는 서큘러 패션 비즈니스의 일환으로 자회사 KOA를 통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와 ‘몽골·베트남 폐의류·재고 텍스타일 투 텍스타일(Textile to Textile) 서큘레이션 센터 구축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12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서큘러 패션(순환 패션)은 코오롱FnC가 ESG 경영철학으로 내세운 리버스(rebirth)의 구체적 실현 방법이다.
그동안 업사이클링 기반 패션 브랜드 래코드를 통해 패션 재고를 다시 패션 상품으로 되살려 가장 패션회사다운 지속가능성을 보여줬다면 이를 패션 밸류 체인으로 확장해 사업 측면에서 서큘러 패션의 가능성을 가늠하겠다는 계획이다.
코오롱FnC는 지난해 소셜 벤처 KOA를 인수, 그 바탕을 마련했다. KOA가 몽골에서 진행한 지속가능 캐시미어 소재 사업에서 착안, 폐의류와 재고를 다시 의류 소재화하는 서큘러 패션 확장판을 고안하게 됐다고 코오롱FnC는 설명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코이카가 지난해부터 진행해 온 ‘코이카 플랫폼 ESG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기업의 자본과 아이디어, 코이카의 국제개발협력 경험을 결합해 원조의 효과를 배가하겠다는 프로젝트다.
코오롱FnC와 코이카는 KOA의 전문성을 활용, 폐캐시미어의 재생을 위한 서큘레이션 센터를 구축하고자 한다. 서큘레이션 센터에서는 캐시미어 단일 소재의 폐의류, 의류를 제작하고 남은 원단, 재고 의류 등을 수거해 색상·용도별 분류, 재사용을 위한 사전 작업 등을 진행해 섬유 순환 센터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현지의 패션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서큘러 패션에 대한 인식개선 교육, 패션 전공 학과 내 서큘러 패션 과목 개설 지원 등의 지원도 계획 중에 있다. 코오롱FnC와 코이카는 올해 현지 심층 조사를 진행한 후, 사업 내용을 더욱 구체화하여 내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코오롱FnC는 베트남에도 서큘레이션 센터를 건립, 캐시미어 외의 타 소재 확장도 염두하고 있다.
유동주 코오롱FnC ESG임팩트실 이사는 “현재 많이 통용되는 폐플라스틱의 의류 소재화는 그 프로세스 자체로 적지 않은 탄소발자국 증가로 이어지는 면이 있다”며 “서큘러 패션 시스템 구축을 통해 사회환경적 임팩트를 주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할 것”이라고 했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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