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훈 산은 회장 "국내 경제, '제로성장' 시대로 가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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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이 국내 경제가 '제로성장 시대'로 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강 회장은 '제로 상태'에 가까운 국내 경제의 발전을 위해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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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투자·생산성 감소…제로성장 시대 가고있어"
"산업은행, 중소기업 지속 가능한 성장 지원할 것"
[서귀포=뉴시스]이수정 기자 =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이 국내 경제가 '제로성장 시대'로 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국내 경제 성장을 위해 중소기업들에 더 많은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13일 롯데호텔 제주에서 열린 '2023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강연에서 "한국경제가 저성장 시대를 넘어 제로성장 시대로 가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결국 구해낼 사람은 정치가도 교수도 아니고 기업가라고 생각한다. 기업가들과 함께 더 많은 투자를 지원하고 고용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인구 감소, 투자 감소, 생산성 감소가 국내 경제성장률 하락에 요인이라고 짚었다.
강 회장은 "2030년까지 인구는 유지가 되지만 그 사이에 15~64세 생산가능인구는 줄어든다는 것이 문제"라며 "이것이 대한민국의 근본적 문제 중의 하나이고, 여러분도 일선 현장에서 사람이 귀해지는 걸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투자는 90년대부터 계속 줄어들었다"며 "산업은행 중소기업 영업자산도 줄고 있다. 투자를 하지 않는다는 게 피부로 느껴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KDB산업은행의 지난 6월 말 중소기업 자산은 45조6000억원이다. 전체의 29.4%다.
강 회장은 "나라 전체의 생산성이라는 의미에서 총 요소 생산성이라는 말을 쓰는데, 이것도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며 "옛날 경제가 다시 성장하려면 설비투자가 어느 정도 유지되고 생산성을 높여야 하는데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강 회장은 '제로 상태'에 가까운 국내 경제의 발전을 위해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혁신성장 지원,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산업 대전환 지원, 3고 현상 대응 지원 등 저희 은행이 중점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며 "ESG 컨설팅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 은행이 대기업 중심 은행으로 알려져 있지만 은행의 3분의 1이 중소기업 대출로 이뤄져 있다"며 "중소기업의 미래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cryst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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