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 홍준표 '정치인 국방장관 우려'에 "대통령 아니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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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홍준표 대구시장이 법무부·국방부 장관은 현역 정치인을 배제하는 게 낫다고 말한 데 대해 "대통령은 아니시지 않나"라고 밝혔다.
앞서 홍 시장은 전날 페이스북에 "이명박(MB) 전 대통령 시절 임기 말까지 지킨 인사 원칙 중 하나가 국방부·법무부 장관에 절대 정당 출신은 임명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군과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은 그만큼 중요한 것"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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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 잘 이끌어가시길"
[서울=뉴시스] 이지율 기자 = 이용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홍준표 대구시장이 법무부·국방부 장관은 현역 정치인을 배제하는 게 낫다고 말한 데 대해 "대통령은 아니시지 않나"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라디오 방송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그 분은 그 분의 생각이고 그 분의 말이 있을 것 같다"며 "대구시장 입장에서 지자체 단체장으로서 잘 대구시를 이끌어가시기를 바라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차관도 그렇고 장관도 그렇고 정무직 공무원들은 사실적으로 어차피 정치를 회피할 수는 없다"며 "국감이 됐든 아니면 현안질의가 됐든 그걸 답을 하는 데 있어서는 국회의원이 질의하고 그걸 정무적으로 판단해야 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은 큰 의미는 없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한 것 관련해선 "거대 야당이 탄핵을 하게 되면, 의석수로 밀고 나가면 어쩔 수 없는 것"이라며 "국방부 장관을 탄핵했을 경우에 그러면 또다시 6개월에서 7개월 우리 안보의 공백이 있을 건데 그 책임은 누가 질 건가. 그렇기 때문에 국방부 장관 스스로가 자진사퇴를 결정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앞서 홍 시장은 전날 페이스북에 "이명박(MB) 전 대통령 시절 임기 말까지 지킨 인사 원칙 중 하나가 국방부·법무부 장관에 절대 정당 출신은 임명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군과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은 그만큼 중요한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윤석열 정부를 향해 "좌파들처럼 군과 검찰도 정권의 전리품으로 여기지는 않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홍 시장의 메시지는 이 장관의 후임으로 군인 출신이자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인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거론되는 점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국방부·문화체육관광부·여성가족부 장관을 교체하는 2차 개각을 단행한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날 오후 3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각을 발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l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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