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생순' '교섭' 임순례 감독, 몬테레이 국제영화제 공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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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2008), '교섭'(2023)의 임순례 감독이 멕시코 몬테레이 국제영화제에서 공로상을 받는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임 감독은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멕시코 동북부 도시 몬테레이에서 개최되는 제19회 몬테레이 국제영화제에서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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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2008), '교섭'(2023)의 임순례 감독이 멕시코 몬테레이 국제영화제에서 공로상을 받는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임 감독은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멕시코 동북부 도시 몬테레이에서 개최되는 제19회 몬테레이 국제영화제에서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영화제 기간 임 감독의 회고전도 열린다. 개막작인 '리틀 포레스트'(2018)를 비롯해 '우중산책'(1994), '와이키키 브라더스'(2001),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2010), '남쪽으로 튀어'(2013) 등이 상영된다.
이번 영화제에서 한국은 주빈국으로 초청됐다. 이에 따라 임 감독의 작품 외에도 다양한 한국 영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주빈국 행사인 '한국 여성감독 특별전'에선 국내에서 주목받는 윤가은, 윤단비, 정주리, 장유정, 한지원, 김세인 감독의 작품이 상영된다. 김세인 감독은 현지에서 관객과의 대화(GV)에도 참석한다.
영화제의 국제 장편 경쟁 부문엔 신동민 감독의 '당신으로부터'가 올랐고, 노경무 감독의 '안 할 이유 없는 임신'과 변성빈 감독의 '공작새'는 각각 국제 단편 경쟁 부문과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영화제에 앞서 수도 멕시코시티에선 오는 21∼28일 '한국영화주간: KAFA 40주년' 행사가 열려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출신 감독들의 장편과 단편을 7편씩 상영한다. 봉준호 감독의 초기 단편 '지리멸렬'(1994)도 상영작에 포함됐다.
박기용 영진위 위원장은 "수도인 멕시코시티를 시작으로 제3의 도시인 몬테레이로 이어지는 이번 교류 행사는 한국 영화가 중남미라는 새로운 대륙으로 진출하는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ljglo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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