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많이 찾는 롯데마트 서울역점, '제타플렉스'로 업그레이드
롯데마트는 서울역 매장을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으로 새로 문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제타플렉스는 고객에게 많은 서비스와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은 2021년 12월에 오픈한 제타플렉스 잠실의 성공을 기반으로 두 번째로 선보이는 제타플렉스 매장이다. 제타플렉스 잠실점은 '여기에 없으면 어디에도 없다'라는 콘셉트로 일반 매장과 비교해 30% 이상 많은 품목 수, 계절감이 풍부한 신선 매장, 메가 와인숍 보틀벙커를 비롯한 다양한 상품군별 전문 매장으로 구성됐다. 서울의 강남 상권을 대표하는 롯데마트의 미래형 매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서울의 관문이자 중심지에 위치한 롯데마트 서울역점을 유통 노하우와 전문성을 집약한 미래형 매장 제타플렉스로 새롭게 선보임으로써 강북 상권의 랜드마크가 되겠다는 목표다.
서울역점은 입지의 특성으로 인해 롯데마트 매장 중 외국인 방문객이 가장 많은 곳이다. 외국인 매출 비중이 올해 누계 기준 약 30%, 펜데믹(세계적 감염병 대유행) 이전에는 50% 수준에 달했던 매장이다.
롯데마트는 이번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의 대규모 리뉴얼을 진행하며 롯데마트가 국내 고객뿐만 아니라 외국인 고객에게도 지속해서 사랑받는 한국의 대표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꾸몄다.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은 오프라인 대형마트의 강점인 식료품(그로서리) 전문 매장으로의 전환과 더불어 와인, 펫, 완구 등 전문 매장을 필두로 한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했다. 고객 맞춤형의 공간 및 상품 재구성도 마쳤다.
먼저 매장 2층 면적의 85%를 그로서리 매장으로 구성, 리뉴얼 이전과 비교해 그로서리 매장의 규모를 25%가량 늘렸다. 늘어난 그로서리 매장은 일반 대형마트보다 30%가량 많은 품목을 취급한다. 신선 매장은 전국 대비 높은 소득 수준의 중구, 용산구 상권을 고려해 프리미엄과 친환경 상품의 구색을 확대했다.
델리 매장에서는 10월 초 롯데마트의 자체 베이커리 브랜드 '풍미소'를 오픈해 롯데마트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시그니처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은 일반 고객 외에도 외국인 고객과 주변 상가와 오피스에서 근무하는 고객의 매장 방문 빈도가 높은 특성을 고려해, 고객 유형별 맞춤 특화존을 새롭게 마련했다. 즉석 조리 매장의 '요리하다 도시락 특화존'과 가공 식품 매장의 '외국인 고객 특화존'이 대표적이다.
도시락 특화존은 오피스 고객과 철도 이용 고객을 위한 맞춤형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간단한 김밥 도시락부터 극 가성비 도시락, 프리미엄 정찬 도시락, 차별화 일식 도시락까지 약 70여종의 도시락 상품을 만날 수 있다. 이는 롯데마트의 일반 매장과 비교해 60% 이상 많은 도시락 품목을 운영하는 것으로, 서울역점에만 출시한 단독 상품 중 고객 반응이 우수한 제품들은 전 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Must-Haves of Korea : K-Food'라는 20m 길이의 외국인 고객 특화존도 운영한다. 외국인 고객의 구매 빈도가 높은 과자, 커피, 견과 등 식품 상품군 내 인기 상품들만 모아 구성했다. 매장 곳곳을 찾지 않더라도 인기 상품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은 고객들의 세분화된 취향과 니즈를 만족시키고자 다양한 상품군의 전문 매장을 선보인다. 우선 매장의 3층에는 보틀벙커 4호점을 오픈해 와인 토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완구 전문매장 '토이저러스'와 펫 전문 매장 '콜리올리'를 선보인다. 토이저러스 서울역점은 단순 완구 매장을 넘어서 캐릭터 전문숍으로 구성, 산리오마켓, 포켓몬존, 캐치티니핑 스토어와 더불어 대형마트 최대 닌텐도 전문 매장을 오픈한다. 콜리올리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멍와인'과 '멍맥주'를 비롯해, 펫보험 상품과 펫 전용 가전 등 펫펨족과 공감대를 형성할 다양한 차별화 상품으로 구성했다.
헬스앤뷰티(H&B) 전문매장 '롭스플러스'는 매장 2층에 자리했다. 안티에이징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의 비중을 높은 기존의 롭스플러스의 콘셉트는 유지하면서 외국인 고객이 많은 서울역점의 특성에 맞춰 K뷰티 상품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외국인 고객들의 인기 브랜드인 조선미녀, VT, 마녀공장 등의 브랜드를 신규 도입한다. 마스크팩, 클렌징, 치아 미백 상품의 비중을 늘려 K뷰티 원스톱 쇼핑 공간으로 업그레이드했다.
대형마트 최초로 한국의 미를 알리는 한국문화상품관 'BOMUL(보물)'을 운영한다. 갤러리를 콘셉트로 매장을 꾸미고 한국의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상품으로 구성해, 고궁이나 박물관을 가지 않더라도 한국의 전통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는 "제타플렉스 2호점 서울역점은 대한민국의 관문인 서울역에 위치한 만큼 국내외 고객 모두에게 롯데마트가 추구하는 미래형 매장을 보여주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회사의 역량을 집약한 만큼 국내외 고객의 모두에게 최상의 쇼핑 경험을 제공해 서울 강북권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희진 기자 toyo@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해외서 더 펄펄 끓은 K-라면 - 머니S
- "비싸야 잘 팔려"… '노란 네모'로 중국인 마음 잡는다 - 머니S
- 고윤정, 인형 미모에 멍뭉미까지 - 머니S
- "정미애 확 달라졌다?"… '설암' 극복 후 근황 보니 - 머니S
- 'IPO 재수생' 밀리의 서재, 흑자전환으로 청신호… "참여형 IP 플랫폼으로 성장" - 머니S
- "충분한 휴식, 안정 필요"… '활동중단' 빌리 문수아, 건강 '빨간불' - 머니S
- "비판 겸허히 수용"… 김상중, '그알' 피프티편 의식? - 머니S
- 이해리, 남편 옷 입었나?…귀여운 루즈핏 데일리룩 - 머니S
- "자꾸 나더러 죽었다고"… 김영옥 '사망설' 가짜뉴스 발끈 - 머니S
- 김혜수, 튜브톱 드레스→꽃바지…뭘 입어도 고혹적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