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무기 거래’ 의혹 러시아, 7월 대북 정제유 수출 대폭 확대

양민철 2023. 9. 1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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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무기 거래' 의혹을 받으며 밀착 행보에 나선 러시아가 지난 7월 북한에 대한 정제유 수출 규모를 대폭 늘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홈페이지에 최근 공개된 러시아의 대북 정제유 수출 규모는 지난 5월과 6월 각각 2,593배럴과 2,305배럴에서 7월에는 만 933배럴로 4배 가량 급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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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무기 거래’ 의혹을 받으며 밀착 행보에 나선 러시아가 지난 7월 북한에 대한 정제유 수출 규모를 대폭 늘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홈페이지에 최근 공개된 러시아의 대북 정제유 수출 규모는 지난 5월과 6월 각각 2,593배럴과 2,305배럴에서 7월에는 만 933배럴로 4배 가량 급증했습니다.

러시아의 대북 정제유 수출 규모는 올해 1월 약 4만 4천배럴을 기록한 뒤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였지만, 7월 들어 증가세로 전환한 겁니다.

7월은 북한의 이른바 ‘전승절’(6.25전쟁 정전협정체결일·7월 27일) 열병식에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참석하는 등 북러 무기 거래설이 확산하던 시기입니다.

북한이 올해 들어 7월까지 러시아로부터 반입한 정제유 규모는 총 7만 9,904배럴이고, 여기에 중국의 공급량까지 합치면 총 17만 3,694배럴에 달합니다. 이는 유엔 안보리가 정한 연간 상한선(50만 배럴)의 35% 수준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선중앙TV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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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철 기자 (manofstee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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