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환경경영전략' 1주년 맞은 삼성전자…온실가스 배출 감축량 60% ↑

장민권 2023. 9. 1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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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혁신기술로 글로벌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한 신환경경영전략 발표 1주년을 맞은 가운데 재생에너지 전환,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 등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신환경경영전략에 포함된 공정가스 저감, 폐전자제품 수거 및 재활용, 수자원 보존, 오염물질 최소화 등에 2030년까지 총 7조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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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삼성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혁신기술로 글로벌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한 신환경경영전략 발표 1주년을 맞은 가운데 재생에너지 전환,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 등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신환경경영전략에 포함된 공정가스 저감, 폐전자제품 수거 및 재활용, 수자원 보존, 오염물질 최소화 등에 2030년까지 총 7조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다.

2022년 9월 발표한 신환경경영전략은 기후위기 극복과 순환경제 구축 등을 통해 2030년 디바이스경험(DX)부문부터 탄소중립을 우선 달성하고, 반도체(DS)부문을 포함한 전사는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DX부문은 2027년까지 국내외 재생에너지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는 한국 DX부문 전 사업장을 포함해 베트남·인도·브라질의 사업장에서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한다.

삼성전자는 2022년 재생에너지 전환율 31%를 달성했다. 글로벌 재생에너지 사용량은 8704GWh로 전년(5278GWh) 대비 65%나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2027년까지 해외사업장 및 DX 전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100% 전환하고 모든 업무용 차량을 100% 무공해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 전망치 대비 1016만t을 감축했음. 2021년 대비 감축량이 59%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공정가스 처리효율을 개선하는 신기술을 개발, 반도체 생산량이 증가하더라도 직접 탄소배출은 감소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정가스 대용량 통합처리시설인 RCS를 개발해 업계에서 유일하게 사용하고 있다. RCS 설치를 확대하고 공정가스 처리 효율을 높여 온실가스 직접 배출을 감축하고 있다. 또 지구온난화 지수가 낮은 대체가스를 개발해 일부 제품의 공정에 사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공정 과정에서 사용한 물의 재이용률을 극대화해 새롭게 취수하는 양을 줄여나가고 있다. 반도체 라인 증설로 인해 DS부문 사업장의 하루 취수 필요량은 2030년까지 2배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지만 삼성전자는 용수 재이용을 최대한 늘려 2021년 수준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실제 삼성전자의 2022년 용수 재이용량은 1억 1659만t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노후설비 교체, 제조공정 개선, 재이용 시스템 구축, 저노동 폐수 재이용 등 지속적인 수자원 절감 노력에 나선 영향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전자제품의 자원순환성을 위해 2030년까지 플라스틱 부품의 50%, 2050년까지 모든 플라스틱 부품에 재생레진을 적용한다는 목표다.

지난해에는 재생레진 적용 플라스틱 사용량을 2021년 대비 3배로 확대해 재생레진 적용 플라스틱 사용량 9만 8826t을 달성했다.

또 삼성전자는 폐전자제품 문제 해결에 동참하기 위해 폐제품 수거 체계를 현재 50여개국에서 2030년 삼성전자가 제품을 판매하는 모든 나라인 180여개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폐전자제품 회수량은 60만 502t으로, 2009년부터 2022년까지 누적된 폐전자제품은 569만t에 달한다.
#온실가스 #친환경 #플라스틱 #재생에너지 #탄소중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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