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행복 IT 경진대회' 개최…장애인·고령자 등 1500여명 참여

최고령 만 86세 어르신 등 참여해 역량 겨뤄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2023 국민행복 정보기술(IT) 경진대회'를 열었다.

올해로 21주년을 맞이하는 이 대회는 전 국민의 디지털 교육 동기부여 및 디지털 포용 공감대 확산을 위해 열리고 있다.

지난 7월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에서 열린 예선 대회에는 전년 대비 34% 증가한 장애인·고령자·결혼이민자 등 1548명이 참여했다. 이날 열린 본선에는 이중 326명이 진출했다.

대회에서는 최고령 만 86세의 어르신, 화면낭독 소프트웨어를 통해 글을 읽는 중증 시각장애인을 비롯한 지체·청각·지적장애인과 일본·중국·베트남·우즈베키스탄 등 여러 나라에서 온 결혼이민자, 디지털배움터 수업을 통해 디지털 기초역량을 다진 교육생 등이 역량을 겨뤘다.

또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 챗GPT를 통해 기차표 예매하는 법 등 실생활 관련 문제를 검색해보고 기념품을 수령하도록 해 참가자들이 신기술을 체험하며 친숙해지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올해 대회에서는 국무총리상(3점), 과기정통부장관상(11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상(11점) 등 총 68점의 상장을 수여한다. 부상으로 소정의 상금도 준다.

최종 수상자는 14일 경진대회 누리집을 통해 발표된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모든 사람이 장애, 나이, 언어의 차이에 상관없이 디지털의 발전으로 인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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