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어준·주진우·최경영 고발…‘대선공작 허위사실 유포’ 혐의
“허위 인터뷰 사실인 것처럼 호도
수위 유독 심한 세 사람 먼저 고발”
13일 국민의힘 미디어정책조정특별위원회(미디어특위)는 “김어준·주진우·최경영 등 세 사람은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김만배-신학림의 허위 인터뷰 내용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전제하고 그대로 방송해 윤석열 당시 대선후보의 명예를 크게 훼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디어특위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22년 3월 7일 “대장동에 대한 인식을 바꿀 수 있을 만한 영상”, “오늘 기준으로 가장 중요한 기사는 이거예요” 라고 발언했고 3월 8일에는 “대선 이틀 전인데, 이번 대선에서 가장 크게 이슈가 된 사건의 당사자가 그간 해명한 내용과 다른 게 나왔잖습니까?”, “지금 나와야 할 기사의 주인공은 윤석열 후보여야 하는 겁니다” 라며 대장동의 몸통이 윤석열 후보라는 이재명 후보 측의 주장과 똑같은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
또 주씨는 3월 7일 KBS 1라디오 방송에서 “대장동 관련된 김만배 녹취록이 나왔는데요. 대선의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이거 김만배 씨의 목소리가 직접 나왔기 때문에 좀 의미가 있는데요”라며 해당 녹취록 내용 관련 의혹을 부풀렸다.
KBS 1라디오에서 ‘최경영의 최강시사’를 진행하는 최씨 역시 3월 7일 방송에서 “주임검사가 커피를 타 줬고 첫 조사와 달리 되게 잘해줬다고 말했는데, 당시 윤석열 검사는 담당과장이었죠. 어젯밤 뉴스타파에서 김만배가 자신의 지인인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에게 말한 내용도 일치했습니다”라며 해당 녹취록 내용이 진실인 것처럼 발언했다.
미디어특위는 이어 “허위날조 인터뷰를 사실인 것처럼 인용한 여러 사례 가운데 심각성이 유독 심한 위 세 사람을 우선 고발하기로 했다”며 “다른 시사제작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철저히 분석해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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