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체코 공식 방문...'42억달러 무역시장'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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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체코 정부에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원전, 고속철, 수소 등 분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우리 진출 기업들의 애로사항 해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원전, 고속철, 수소 등 분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우리 진출 기업들의 애로사항 해결에 나서달라"고 체코 국회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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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총리회담 및 상원의장 면담
현지 기업 및 동포 간담회 개최
[파이낸셜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체코 정부에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원전, 고속철, 수소 등 분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우리 진출 기업들의 애로사항 해결해달라"고 당부했다. 체코는 우리나라와 2015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래 지속적으로 무역 등 교류를 확대해왔다. 지난 3년간 교역 규모도 연속 상승 중이다. 한 총리는 체코를 공식 방문 중이다.
국무조정실은 페트르 피알라(Petr Fiala) 체코 총리의 초청으로 한덕수 국무총리가 양국 총리회담, 상원의장 면담, 우리 기업 및 동포 간담회 등 공식 방문 일정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한 총리가 우리나라 총리로서 체코를 방문한 것은 14년만이다. 양국 총리회담에서 한 총리는 원전, 수소 등 에너지, 고속철도 등 인프라, 방산 등 주요 교역 분야의 협력을 강조했다. 지난 3년간 우리나라와 체코의 교역 규모는 매년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2020년 36억4000만달러, 2021년 40억5000만달러, 2022년 41억8000만달러로 지속 성장 중이다.
피알라 총리 역시 "한국 기업의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한 기여를 높이 평가한다"며 "고속철도, 원전, 수소 등 미래첨단산업 분야로 협력을 다변화해 나가는 방안을 계속 모색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체코 내 우리나라 투자 규모 역시 계속해서 크기를 키우는 중이다. 현대자차, 넥센타이어, 현대모비스, 두산중공업, 삼성전자 등 우리나라의 주요 기업이 이미 진출 발판을 마련해뒀다. 2017년 9700만달러 수준이었던 체코 내 투자 규모는 지난해 기준 1억6100만달러로 5년새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같은 날 면담을 진행한 밀로쉬 비스트르칠(Miloš Vystrčil) 상원의장 역시 "에너지 및 전기차 등 분야에 있어 한국과 체코간의 협력의 가능성은 매우 크다"며 "의회 차원에서도 양국 협력 확대를 위해 적극 지원할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원전, 고속철, 수소 등 분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우리 진출 기업들의 애로사항 해결에 나서달라"고 체코 국회에 당부했다. 한 총리는 체코 방문 첫 날 도착과 함께 현지 기업과 동포를 만나 각계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조정실은 "체코는 우리의 전략적 동반자이자 중유럽의 핵심우방국"이라며 "이번 공식 방문은 원전, 고속철도, 수소 등 미래 산업 분야로 협력의 범위를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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