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개발공사 여수 죽림 이익금 4,801억 환원 촉구

여수 죽림 1지구 토지이용 계획도. 전남도의회 제공

최무경 전라남도 의원(여수4·더불어민주당)이 전남개발공사의 막대한 여수 죽림 1지구 개발이익금 환원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12일 전남도의회 제37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무경 전라남도 의원. 전남도의회 제공

최 의원은 "죽림 1지구 분양가를 현재 시세에 맞게 추정한 결과 분양가는 8,956억 원으로 이로 인한 개발이익금은 4,801억 원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남개발공사가 개발이익금을 환원해 119안전센터와 복합문화시설 등 도민들의 안전과 복지를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시개발사업 총면적 30만 평 가운데 문화시설용지는 고작 500평 밖에 안된다"며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인프라 시설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소라면 주민들이 전남도의회 앞에서 개발공사 이익금 환원을 촉구하고 있다. 전남도의회 제공

앞서 여수 소라면 주민들은 전남도의회 앞에서 개발공사 이익금 환원을 촉구하는 시위를 했다.

전남개발공사가 추진하는 여수 죽림 1지구는 총사업비 4,155억 원으로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총면적 30만 평에 1만 4천 여 명의 인구가 유입될 예정이다.

답변에 나선 김영록 전남지사는 "개발공사 개발이익금은 공사가 완료 후 정확한 금액이 나온다"며 "개발공사와 전남도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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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고영호 기자 newsm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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