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모빌리티 세상을 한눈에…'H2MEET' 개막

'청정 수소'는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 받는다. 국내 친환경 수소 생산부터 실제 사용까지 이어지는 친환경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국내 최대 수소 전시회 'H2미트(H2MEET) 2023'이 13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막을 올렸다. H2MEET 2023은 △수소 생산 △수소 저장·운송 △수소 활용 등 3개 부문에서 18개국 303개 기업·기관이 참가해 작년 보다 26% 커진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수소 시대 선점을 위해 국내외 가업의 혁신 신기술과 신제품을 확인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현대차그룹과 한화, 포스코. 코오롱, 두산 등이 해외에서는 알더블유리뉴어블즈(독일), 에어프로덕츠(미국), 브롱호스트(네덜란드), 크래프트파워콘(스웨덴) 등이 수소 모빌리티 시대 미래를 제시한다.

충남테크노파크, 대전·세종·충남(DSC) 지역혁신플랫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가스공사, 주한 네덜란드·영국·호주·캐나다·콜롬비아 대사관 등 국내외 정부 기관과 공사도 다수 참가했다.

글로벌 수소 산업 동향과 최신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H2MEET 콘퍼런스'도 개최된다. 세계 수소 리더와 정책 입안자, 전문가 등 국내외 연사 180여명이 참가하며, '리더스 서밋', '컨트리 데이', '테크 토크'의 3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리더스 서밋에서는 글로벌 리더들이 지속 가능한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국가별 수소 정책과 전망 등을 논의한다. 세계수소산업연합회(GHIAA) 총회와 포럼도 함께 열린다.

올해도 열리는 컨트리 데이에는 네덜란드, 스웨덴, 캐나다, 호주 등 6개국이 참여해 각국의 수소 정책과 대표 기업들의 수소산업 계획을 발표한다. 테크 토크에서는 수소 산업 밸류체인(가치사슬) 관련 최신 기술에 대한 발표와 대담이 진행된다. 'H2 이노베이션 어워드', '베스트 프로덕트 미디어 어워드', '글로벌 미디어 픽' 등 시상 행사도 개최된다.

이 밖에 수소 산업관련 각종 포럼과 세미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H2 MEET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수출 상담회 등도 마련된다.

강경성 산업부 2차관은 “우리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널리 알리고, 최신 기술을 교류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정부는 기업과 유기적인 소통을 통해 수소 생태계 구축을 지원하고, 투자를 저해하는 규제를 적극 발굴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