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1300억원 투자하겠다"…청약 인기 ARM, 공모가 올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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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나스닥 상장을 앞둔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이 예상을 뛰어넘는 청약 수요에 공모가 인상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만 반도체 업체 TSMC가 최대 1억달러(약 1327억원) 규모의 ARM 투자 계획을 승인했다.
12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TSMC는 이날 ARM이 상장되면 최대 1억달러를 투자하는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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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나스닥 상장을 앞둔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이 예상을 뛰어넘는 청약 수요에 공모가 인상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만 반도체 업체 TSMC가 최대 1억달러(약 1327억원) 규모의 ARM 투자 계획을 승인했다.
12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TSMC는 이날 ARM이 상장되면 최대 1억달러를 투자하는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ARM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출한 증권서류서를 통해 TSMC를 포함해 삼성전자 등 10개 기술기업이 초석투자자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은 ARM의 최초 공모가격으로 총 7억3500만달러(9743억8950만원)의 주식을 구매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 의사를 발표한 기업은 없었고, 이날 TSMC가 처음으로 ARM 상장 관련 투자 계획을 발표한 것이다.
ARM의 나스닥 데뷔는 이번 주에 이뤄질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상장일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외신은 ARM이 13일 최종 공모가를 결정하고 다음 날인 14일 공식 거래를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ARM은 앞서 희망 공모가를 예상보다 낮은 주당 47~51달러로 제시했다. ARM의 모회사인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ARM의 지분을 더 보유하기로 하고, 회사의 인공지능(AI) 성장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이어진 여파다. 하지만 공모가 최종 결정을 앞두고 ARM은 공모가 범위 상향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ARM의 AI 사업 성장 불확실성, 과대평가 등의 지적에도 ARM 공모주 청약에 대한 수요가 상당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당초 청약 마감일(13일)을 이틀 앞둔 지난 11일 기준 ARM 공모주 청약 주문은 예상 물량보다 10배나 많았다. 이에 투자은행들은 ARM 청약을 12일 조기 마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블룸버그에 "ARM 모회사인 소프트뱅크그룹과 그 자문단은 현재 공모가 가격을 희망가 범위의 상단인 51달러로 정할지 아니면 이보다 1달러 높은 주당 52달러로 책정할지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ARM의 공모가가 주당 51달러로 결정되면 ARM은 이번 IPO를 통해 최대 48억7000만달러(약 6조4966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고, 회사 가치는 545억달러(72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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