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이상민 “이재명 단식으로 당내 화합 분위기? 문제 여전히 잠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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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재조사 1시간50분만에 종료··· 단식, 더 물어도 실익 없는 상황 등 고려했을 것- 이재명 대표 단식으로 대놓고 비판하는 건 자중하는 편··· 당내 문제 잠복 돼 있어 - 비대위 체제로 가야한단 입장은 변화 없다.. 대표 단식 중 비대위 운운하는 건 조심스러워- 대통령과 여당, 정국 개선보단 강대강 대치 심화시켜.. 이재명 대표에 대해 인정해야- 민주 지도부, 이재명 단식 강제로라도 중단시켜야.. 단식 멈추고 정치 위해 나서는 것도 큰 용기 - 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 특검 추진, 尹이 거부권 행사할 수 있겠나- 與, 김만배 허위 인터뷰 의혹이 1급 살인죄? 광기 분위기 흐르는 듯■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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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재조사 1시간50분만에 종료··· 단식, 더 물어도 실익 없는 상황 등 고려했을 것
- 이재명 대표 단식으로 대놓고 비판하는 건 자중하는 편··· 당내 문제 잠복 돼 있어
- 비대위 체제로 가야한단 입장은 변화 없다.. 대표 단식 중 비대위 운운하는 건 조심스러워
- 대통령과 여당, 정국 개선보단 강대강 대치 심화시켜.. 이재명 대표에 대해 인정해야
- 민주 지도부, 이재명 단식 강제로라도 중단시켜야.. 단식 멈추고 정치 위해 나서는 것도 큰 용기
- 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 특검 추진, 尹이 거부권 행사할 수 있겠나
- 與, 김만배 허위 인터뷰 의혹이 1급 살인죄? 광기 분위기 흐르는 듯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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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9월 13일 (수)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KBS 기자
■ 출연 : 이상민 의원 (더불어민주당)
▷ 최경영 : 민주당 이재명 대표 어제 1시간 50분가량 검찰 조사 받았고요. 이재명 대표는 이번에도 증거가 하나도 없었다, 조작 수사다. 이렇게 주장을 했습니다. 이상민 민주당 의원 전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상민 : 안녕하세요?
▷ 최경영 : 조사 시간이 좀 짧았습니다. 어떻게 해석하세요?
▶ 이상민 : 어떤 점이요?
▷ 최경영 : 조사 시간이 그전에 한 7시간이었고 지금은 1시간 50분. 생각보다 좀 짧았잖아요.
▶ 이상민 : 아무래도 이재명 대표가 단식 중에 있고 많이 쇠약해져 있는 상황을 고려도 했겠고요. 또 검찰 나름대로는 이재명 대표한테 직접 진술 답변을 듣는 것이 진술서로 대신하겠다. 이런 답변이 줄곧 이어져 있으니까 뭐 더 많이 질문 물어봤자 실익이 없을 수도 있다. 이런 생각이 들었겠죠.
▷ 최경영 : 이번에는 뭐 증거가 하나도 없고 조작 수사다. 비슷한 비판이었지만 날인은 했었습니다. 이게 왜 1차하고 달랐을까요?
▶ 이상민 : 이재명 대표가 자신이 진술한 취지대로 조서에 기록이 됐다는 그 의미로서의 서명 날인이거든요. 첫 번째는 밝힌 대로 진술의 취지가 그대로 조서에 담기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서명 날인을 하지 않았다. 이거는 뭐 조사받는 피의자의 권리니까요. 그리고 두 번째 조사받은 건 그 취지대로 조서가 기재되어 있기 때문에 또 조사 시간도 짧았고 별로 논란될 것도 없으니까 아마 서명 날인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긴 단식 투쟁으로 지금 아직도 하고 있는 거잖아요. 어떤 당내 갈등도 줄고 화합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이렇게 분석하는 언론도 있던데 어떻게 보십니까?
▶ 이상민 : 뭐 당내의 이재명 대표에 대한 이견이나 비판 이런 것들이 좀 비등해진 상황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단식을 함으로써 그런 소리를 겉으로 내놓고 하는 것도 좀 자중하는 편이고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당내의 문제나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 문제가 그냥 치유되거나 제거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거는 표출은 안 되지만 여전히 당내의.
▷ 최경영 : 잠복해 있다?
▶ 이상민 : 네, 잠복되어 있다. 그런데 뭐 화합 분위기다. 이렇게까지 이야기하는 건 그거는 좀 너무 앞서나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그 잠복되어 있는 상황이 단식이 그러면 어떻게 끝나는지에 따라서 결과가 다를까요? 아니면 검찰 수사나 체포동의안 결국은 가결, 부결에 따라서 다시 또 어떤 갈등이 전면으로 등장하게 될까요?
▶ 이상민 : 그거는 수사 등 뭐 여러 가지 외부의 정치 상황도 결부될 것이고요. 당내의 여러 가지 결함이나 또 고쳐야 될 여러 가지 그런 개혁의 대상의 그런 점들과 결부되어서 이것들이 그 정도에 따라서 유동적이기 때문에 상황이 되겠지만 어쨌든 윤석열 대통령이나 윤석열 정부의 국정 난맥이나 여러 가지 뭐 심하면 어떤 뭐랄까요? 독단적인 국정 운영. 이와 함께 이재명 대표의 단식도 하나의 쇼크이기 때문에 저희 당내에 수북이 쌓여 있는 여러 가지 개혁 과제나 혁신 과제 이런 것들을 지금 지나치는 좀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시간이 그렇게 많지가 않은데 우리 당도 대오각성하고 개과천선해야 할 일들이 많은데 지금 당내외적으로 여러 쇼크들이 있고 또 그런 것에 신경을 쓰다 보면 정작 해야 할 부분을 놓치고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최경영 : 의원님은 지금 기본적으로 총선을 앞두고 이재명 체제로는 안 된다. 비대위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 이런 입장이십니까?
▶ 이상민 : 네, 그 입장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래서 뭐 이재명 대표가 책임을 지라는 차원이 아니고 이재명 대표가 여러 사법적 의혹에 연루되어 있고 휘말려 있으니까 당이 또 거기에 가만히 있을 수 없고 자칫 방탄 정당 또 부정적 이미지로 휩싸이고 뭐 1인 정당, 이렇게 바라보는 시각도 있으니까 이를 차단시키기 위해서는 이재명 대표의 대표직 사퇴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이재명 대표가 단식하고 있는데 대표직 물러나라고 할 수는 또 없으니까 이런 것이 수면 아래로 내려가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기존의 입장이라든가 당내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의 문제라든가 당내 여러 가지 어떤 강성 지지자들의 뭐 여러 가지 문제점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그냥 지나치고 있어서 전혀 개선되지는 않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점이 좀 걱정입니다.
▷ 최경영 : 비대위 체제로 가면 어떻게 개혁할 수 있나요? 어떤 방법으로 개혁해야 한다는 건가요, 민주당을?
▶ 이상민 : 글쎄요, 지금 이재명 대표가 단식 중에 있기 때문에 비대위 체제 운운하고 있는 것 좀 제가 좀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그래요?
▶ 이상민 : 네. 아무래도 당내에 좀 그런 분위기가 있는 건 사실이고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당의 문제가 없어진 건 아니기 때문에 이런 상황을 말씀드리는 거고요. 그러나 대표가 지금 단식 중에 있는데 비대위 체제를 운운하는 건 조금 분위기에 맞지 않지 않나 싶습니다.
▷ 최경영 : 그래요?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지금 단식과 관련해서 조롱이나 비난을 좀 했다가 하여간 만나라는 이야기를 여러 정치인들이 하고 있습니다만 김기현 대표는 단박에 제안을 거절하고 그랬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여당의 태도는?
▶ 이상민 : 그러니까 리더십이 참 시원시원하고 쾌도난마식, 어쩌면 포용적이고 통 큰 리더십을 너 나 할 것 없이 잘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강대강 싸움만 잘하면 그게 정치인으로서의 덕목을 보여주는 거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지금은 문제를 풀고 국민들의 걱정을 덜어드리고 국민들한테 조금이라도 편한 걸 제공하는 게 정치인들이 해야 할 소임이고 책무 아니겠습니까? 그런 점에서 너 나 할 것 없이 또 여야 할 것 없이 반성할 점이 큰데요. 특히 국정을 끌고 가는 윤석열 대통령이나 또 대통령실이나 또 여당이 좀 그 정국을 리드하고 개선하고 할 생각보다는 그냥 강대강의 그런 대치를 더 심화시키고 부채질하는 것 같아서 정말 안타깝고 비판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금이라도 이재명 대표가 밉든 곱든 마음에 들든 안 들든 상대 파트너고 그거에 대해서 지금 인정하고 이야기는 시작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 최경영 : 그게 가장 큰 문제입니까? 대화를 시작하지 않는다가? 대통령과 집권당 대표의?
▶ 이상민 : 이야기를 하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적으로 간주하고 그냥 총선까지 선거용으로 써먹겠다. 이 강대강의 대치를 통해서 자신들의 지지세만 결집하면 승산이 있다. 이렇게 착각을 하는 것 같아요.
▷ 최경영 : 착각이라고 생각하세요?
▶ 이상민 : 국민들이 대다수가 열성 지지자들은 뭐 그거에 대해서 그 뜻에 따르겠지만 대부분의 국민들은 그렇게 생각하겠습니까?
▷ 최경영 : 그런데 투표장에 나오는 사람은. 제가 이제 반론 차원에서 말씀드리면 투표장에 나오는 사람은 양당의 열성 지지자들 아닙니까?
▶ 이상민 : 그래서 국민들께서 양당을 비판만 하고 반감만 가지실 게 아니라 어떻게든 선택을 하셔서 이번에 그런 정당들에 대한 정치 세력들에 대한 아주 엄중한 회초리를 드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유권자의 몫이죠.
▷ 최경영 : 결국은 유권자의 몫이다?
▶ 이상민 : 유권자가 아주 좀 못되고 솔찮은 선출직들을 뽑으면 고생을 하시는 거고요. 정말 그중에서도 괜찮고 생각 바르고 타협하고 국민들의 뜻에 맞게끔 앞서 나가는 그런 지도자들을 뽑으면 조금이라도 나아질 것이고요.
▷ 최경영 : 이재명 대표의 단식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결과. 그 중단을 지금이라도 하는 게 낫다 아니면 지금 뭐 정청래 의원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훨씬 오랜 기간 할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었거든요.
▶ 이상민 : 그런데 그거는 참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정청래 의원이 뜻은 뭐 짐작할 수 있지만 오래 가는 걸 막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이게 오래 가면 이재명 대표의 신상에도 굉장히 위중할 수도 있고.
▷ 최경영 : 아니, 본인도 그거는 위험하다는 이야기는 했지만 당대표가 뜻이 워낙 완고하고 그래서 오래 갈 것 같다. 그렇게 이제 예측을 했다는 거죠.
▶ 이상민 : 그런데 그거는 뭐 강제로라도. 최고위원들이 뭐 하시는 겁니까? 강제로라도 이재명 대표를 빨리 병원으로 모시고 가야 될 것이라고 생각되고요.
▷ 최경영 : 강제로라도.
▶ 이상민 : 이재명 대표도 지금 국민들께서 걱정이 많으십니다.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간에. 그리고 이로 인해서 정국이 풀어지기보다는 사실은 더 꼬여가고 지금 뭐 윤석열 대통령이나 국민의힘 집권 세력에서는 그냥 콧방귀도 안 뀌지 않습니까? 이런 때에는 지혜도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이재명 대표가 그런 선택을 한 것에 대해서는 나름 이해도 되고 공감 가는 측면도 있습니다만 또 다른 국민들의 걱정은 이로 인해서 정국이 더 꼬이고 그래서 결국은 국민만 골병이 드는 이런 상황은 피해야 하지 않겠는가. 정치는 풀려고 하는 데에 있는 것이지 싸우려고 하는 데에 있는 것은 아니지 않겠습니까?
▷ 최경영 : 반대로 정청래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단식을 함으로써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에 앞장서 온몸을 불태우며 항거하는 그 자체로 엄청난 상징적인 야당 지도자상을 쌓고 있다. 동의하세요?
▶ 이상민 : 뭐 그렇게 이재명 대표를 영웅시하는 시각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시각도 있고 저는 그렇게 영웅시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지금 어쨌든 이재명 대표가 어쩌면 극한적인 투쟁을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런 상황이 결코 바람직한 건 아니죠. 이재명 대표가 고생하시고 고초를 겪고 있지만 이런 상태는 빨리 멈추게 하고 빨리 정상 궤도로 해서 정치력을 발휘하는 데에 힘겹지만 또 어려움이 있지만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정치를 포기할 수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저는 이미 제 뜻을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이재명 대표가 어쩌면 앞으로 나아가는 것도 큰 용기고 이렇게 좀 스스로 고초를 겪는 것도 용기이지만 또 어떤 때는 여기에서 멈추고 정치를 위해서 나서시는 것도 큰 용기라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멈추면 또 비난하지 않을까요? 그것 봐라.
▶ 이상민 : 비난할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 최경영 : 아니, 시작할 때도 비난했는데.
▶ 이상민 : 뭐 조롱하는 사람도 있고 별사람 다 있으니까 세상에 뭐 이렇게 삐딱하게 보는 사람들에 맞춰서 살 수는 없지 않습니까? 큰 물줄기를 찾아서 정작 해야 할 아주 큰 지도자로서의 덕목을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 최경영 : 국방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했는데 꼬리 자르기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이게 채 상병 순직 사건과 그 이후에 수사단장에 대한 외압 의혹 때문인 겁니까?
▶ 이상민 : 국방부 장관이 여러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서 매우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고 이거는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을 물어야 될 부분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국방부 장관이 스스로 어쨌든 책임 의식을 통감했건 대통령이 그만두라고 했건 간에 그만둔다고 하니까 장관직 수행 사퇴 문제는 그거로 저는 존의를 하고 만약에 여러 가지 책임 문제, 형사 책임 문제는 특검 등 수사를 통해서 철저히 파헤쳐서 책임을 물어야겠죠.
▷ 최경영 : 특검을 국회에서 통과가 된다고 하더라도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하면 그만 아닌가요?
▶ 이상민 :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할 수 있겠습니까? 물론 지금까지 윤석열 대통령이 뭐 여야 간의 합의가 안 됐다는 이유로 하고 있습니다만 지금 이 원인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비롯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여러 가지 사건을 조작하려고 했던 그런 것까지 아주 강한 의심이 드는 상황에서 이거를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하는 거를 거부하겠다? 그러면 대통령이 그 정치적, 국민적 부담은 스스로 져야겠죠.
▷ 최경영 : 지금 대통령실이나 대통령이 뭔가 개입했다. 그렇게 보지는 않으시는 거예요?
▶ 이상민 : 그거는 뭐 의심은 들지만 증거가 아직 뚜렷한 게 없으니까 그거는 결국은 수사를 통해서 밝혀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 최경영 : 그게 아니라면 국방부 장관이 본인이 사인했던 거를 다시 이첩 보류를 하라고 지시를 할 다른 이유가 있었을까요?
▶ 이상민 : 그러니까요. 그래서 강한 의심이 든다고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장관이 자신이 한 결재를 다시 번복해서 할 정도면 장관보다 높은 위치에서 하지 않았겠습니까? 그러면 당연히 체계상, 형식상 장관보다 위이면 국무총리 아니면 대통령이겠죠. 합리적인 추론으로 생각하면 대통령실 또는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을 것이다라는 짐작은 되지만 그러나 이것이 확실한 증거로 제시하기에는 수사를 통해서 좀 뒷받침되어야 하지 않을까. 저는 더 중요한 것은 특검을 통한 진상 규명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이거를 패스트트랙으로 뭐 이렇게 할 경우에는 자칫 시간만 끌고 증거가 오염되고 그리고 진상 규명하는 데에도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니까.
▷ 최경영 : 빨리 특검하자?
▶ 이상민 : 빨리 특검을 통하는데 여당을 설득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그리고 국민의힘이 김만배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서 국가 반역죄, 사형에 처할 국가 반역죄. 이렇게 이야기를 했잖아요. 여기에는 동의하세요?
▶ 이상민 : 그거는 동의 못 하죠. 그리고 거기에 이게 정치 공작이다 또는 대선 조작이다라고 하는 증거를 들이대면 모르겠는데 어쨌든 김만배 씨와 그 기자와의 사이에 여러 가지 관계나 뭐 돈거래나 이런 것들이 석연치 않고 불순한 거래가, 무슨 경위가 있었다라고 짐작은 되지만 그렇다고 지금 국민의힘이 공격하듯이 또 대통령실이 수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듯이 민주당의 배후에 있다든가 이재명 대표가 있다든가 이런 건 진짜 근거도 없이 그냥 마구잡이 정치 공세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 정치 공세치고는 매우 악질적이다. 더구나 1급 살인, 뭐 사형에 처해야 한다. 이런 거는 김기현 대표답지 않은 언동이라는 점에서 매우 좀 실망이라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그런데 말씀하신대로 증거가 좀 많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렇게 세게 워딩을 하는 이유는 뭘까요?
▶ 이상민 : 글쎄요. 지금 워낙 윤석열 대통령 쪽이나 또는 여당 쪽에 합리적인 이성이 이렇게 자리잡지 못하고 광기의 어떤 분위기가 흐르고 있지 않나. 왜냐하면 이성적인 생각이라면 이거는 통상적으로 표현할 수 없는 언동들이거든요. 더구나 당대표가 그러고. 총선까지 극한적인 대치 정국을 만들어서 네 편, 내 편 딱 편 갈라서 그걸로 승부 짓겠다. 이런 작심을 한 것 아닌가. 그러니까 대통령도 대정부 질문 국회에 가서 장관들 보고 힘써 싸워라. 어쩌면 그런 이야기가 있어서는 안 되는 이야기가 대통령 입에서 나왔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 최경영 : 그리고 대통령 순방 결과. 지금 외통위 소속이시잖아요. 마지막으로 대통령 순방 결과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이상민 : 다자 외교이니만큼 아세안 쪽에 뭐 이런 노력을 한 것도 평가되고요. G20 회의에서 다자 외교 노고에 대해서 평가하는데 그동안 미국 쪽에 또 미국, 일본 쪽에 너무 경도되어 있던 것을 이번에 중국 총리하고도 또 이렇게 회담을 하지 않았습니까? 면담을 하고 거기에서 시진핑 주석의 방한 초청이나 뭐 이런 이야기들도 오고 간 것 같은데 저는 그런 노력이 좀 더 균형 있게 노력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우리나라는 지정학적으로도 그렇고 실제 우리의 입장도, 중견 국가로서의 입장도 그렇고 미국, 일본 쪽만 확 쏠려서 있을 수는 없고 중국과 러시아 또는 아세안 이런 균형 외교, 다각적인 외교를 해야 할 입장이기 때문에 그런 균형감을 찾는 것이 필요하고 그런 점에서 일단은 그런 긍정적인 측면이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 최경영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상민 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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