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탐정이 회수”…도난당한 반 고흐 ‘봄의 정원’ 이케아 가방에 담긴 채 3년 만에 돌아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0년에 도난당했던 빈센트 반 고흐(1853~1890) 그림을 미술 탐정의 도움으로 3년 만에 되찾았다.
12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북동부 흐로닝언주(州)에 있는 흐로닝언 박물관 측은 이날 "(반 고흐의) '봄의 정원'(Spring Garden)이 도난당한 지 3년 만에 돌아왔다"며 "그림이 손상되긴 했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양호한 상태다"라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0년에 도난당했던 빈센트 반 고흐(1853~1890) 그림을 미술 탐정의 도움으로 3년 만에 되찾았다.
12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북동부 흐로닝언주(州)에 있는 흐로닝언 박물관 측은 이날 “(반 고흐의) ‘봄의 정원’(Spring Garden)이 도난당한 지 3년 만에 돌아왔다”며 “그림이 손상되긴 했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양호한 상태다”라고 전했다.
현재 ‘봄의 정원’ 그림은 암스테르담 반 고흐 박물관이 임시 보관 중이다.
이 그림은 원래 흐로닝언 박물관 소장품이지만 도난당했던 2020년 3월에는 네덜란드 싱어 라런 미술관에 대여하고 있었다.
당시 싱어 라런 미술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휴관 중이었고 도둑들은 새벽에 유리문을 부수고 침입해 그림을 훔쳐 달아났다. 경보기가 작동해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범인은 사라지고 없었다.
그림을 찾은 것과 관련해 도둑 검거 등 구체적인 회수 경위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흐로닝언 박물관 측은 “경찰이 (그림 회수의) 모든 단계에 긴밀히 관여해왔다”며 “네덜란드의 저명한 미술 탐정 아서 브랜드가 그림 회수에 핵심적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더 이상의 진행 중인 수사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아서 브랜드는 “반 고흐의 ‘봄의 정원’을 찾기 위해 현지 경찰과 공조한 끝에 신원을 밝히지 않은 한 남성이 이케아 가방에 작품을 담아 자기에게 건넸다”고 AFP통신에 밝혔다.
AFP 통신은 “브랜드가 제공한 영상에는 이케아 가방을 받아 든 그가 그림을 확인한 뒤 놀라는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다”고 전했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