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산업장관 후보자 “원전 생태계 복원… 전력시장, 시장 논리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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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장관 취임 시 가장 먼저 추진할 일로 원전 생태계 복원과 수출 확대를 꼽았다.
방 후보자는 12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쉽지 않은 경제상황 속에서 실물경제 주무부처인 산업부 장관으로 내정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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方, 文정부 탈원전 정책 폐기 속도전 예고
한전 적자 해소 암시…“시장경제 부합해야”
수출 원팀코리아…하반기 플러스 전환 강조
“취임 직후부터 부산엑스포 유치 총력전”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장관 취임 시 가장 먼저 추진할 일로 원전 생태계 복원과 수출 확대를 꼽았다.
방 후보자는 “산업부는 보다 전략적인 산업·통상·에너지 정책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원전 생태계 복원을 조기에 완성하고 에너지 신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정부가 추진했던 탈(脫)원전 정책의 폐기 작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이다.
방 후보자는 원전에 대해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세계적으로 중요성이 재조명되고 있다”며 국가 에너지 시스템의 핵심 발전으로 내세웠다.
방 후보자는 “시장경제에 부합하는 전력시장 운영”을 언급하며 장기적인 한국전력의 누적 적자를 해소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올 4분기(10∼12월) 전기요금 결정을 앞두고 나온 발언이라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방 후보자는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의 플러스 전환이 시급하다”며 “주요 수출국별 맞춤형 전략을 마련하고, 중동·아세안·동유럽 등 신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킬러규제 완화 등 수출 현장 애로 해소와 기업 경쟁력 제고를 통해 ‘아시아 전진기지’로 거듭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방 후보자는 산업부 장관 취임 직후부터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예고했다. 그는 “부산엑스포는 막대한 부가가치와 고용 창출이 기대되는 국가적인 행사다.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방 후보자는 이밖에 △압도적 제조역량 확보를 위한 초격차 개술개발 △첨단산업 중심의 지역발전 견인 △한·미·일 3국 간 연대를 주축으로 첨단산업 공급망 안정화 등을 과제로 꼽았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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