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후 첫 공식 연설 "긴 여행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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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이 경제단체가 주최한 공식 행사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주목받았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12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호텔 제주에서 열린 '2023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식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했다.
김 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 님께서 첫 번째 공식 일정으로 우리 중소기업인들을 만나기 위해 이곳 제주까지 와주셨다"며 "이 전 대통령은 재임하실 때도 중소기업과 가장 많이 만나서 정책적 지원도 많이 해주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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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이 경제단체가 주최한 공식 행사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주목받았다. 지난해 12월 사면·복권된 이후 대규모 행사에 연사로 나선 것은 처음이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12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호텔 제주에서 열린 '2023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식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했다.
이 전 대통령은 행사에 참석한 배경과 재임 당시 겪었던 위기, 중소기업인들에 대한 애정 등을 23분간 원고 없이 설명했다.
그는 "수년동안 오지 여행을 하느라고 여러분을 볼 수가 없었다"면서 "작년 연말에 긴 여행에서 돌아와서 지금 중소기업인들을 한자리에서 처음 뵙는다"고 운을 뗐다.
이어 "금년, 내년 한 2년은 어려울 것이라고 본다"며 "여러분이 똘똘 뭉쳐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지금 세계 경제 어렵지만 극복 못할 위기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에 뜻이 없음을 밝히기도 했다. 이 전 대통령은 "정치하면서 표 얻을 일은 이제 없다"면서 "총선에 대해서도 관심이 없고 나라가 잘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전 대통령이 이번 행사 연설을 하게 된 계기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오랜 친분 때문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지난 2007년부터 2015년까지 8년간 중기중앙회장을 연임했다. 이 전 대통령 역시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재임하면서 인연을 쌓아왔다.
김 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 님께서 첫 번째 공식 일정으로 우리 중소기업인들을 만나기 위해 이곳 제주까지 와주셨다"며 "이 전 대통령은 재임하실 때도 중소기업과 가장 많이 만나서 정책적 지원도 많이 해주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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