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홈런! 하지만 텍사스 강타선 피하지 않았다 … 류현진, 슈어저와 맞대결에서 시즌 첫 QS

전상일 2023. 9. 1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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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한의 한방이 아쉬웠다.

류현진이 강타선을 자랑하는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로 올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QS)를 달성했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와 홈 경기에서 6이닝 5피안타(1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3자책점)의 성적을 거뒀다.

선두 타자 시거가 류현진의 몸쪽에서 떨어지는 커브를 받아쳐 2루타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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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 그로스먼에게 커터 맞아나가며 투런홈런 허용
6회에는 커브 2개 연속 안타로 1실점
2023 시즌 첫 QS 달성은 큰 수확
[토론토=AP/뉴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12일(현지시각)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 1회 초 투구하고 있다. 2023.09.13.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통한의 한방이 아쉬웠다. 그리고 6회에는 주무기인 느린 커브가 맞아나간 것도 역시 아쉬웠다. 하지만 5이닝 밖에 던지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떨쳐내고 당당하게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것은 큰 수확이다.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 맥스 슈어저(39·텍사스레인저스)와의 맞대결에서도 당당한 투구를 선보였다. 그리고 텍사스의 강 타선에 초구부터 스트라이크를 잡아가며 정면 승부를 선택했다.

류현진이 강타선을 자랑하는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로 올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QS)를 달성했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와 홈 경기에서 6이닝 5피안타(1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3자책점)의 성적을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2.65에서 2.93으로 소폭 올랐다.

류현진이 6이닝 이상을 던진 건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고 복귀한 지난 달 2일 이후 처음이다.

[오클랜드=AP/뉴시스]텍사스 레인저스 맥스 슈어저 류현진과 정면으로 붙었다.

이날 류현진은 경기 초반 빼어난 투구를 펼쳤다. 특유의 제구력을 앞세워 3회까지 볼넷 1개만을 내줬다.

그러나 류현진은 4회에 첫 실점을 기록했다. 0-0으로 맞선 4회초 선두 타자 코리 시거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뒤 로비 그로스먼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모두 초구를 맞았다. 제구력이 좋은 류현진을 상대로 공을 보기보다는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하나의 구종을 노리고 들어가는 텍사스의 게스히팅에 말려들었다.

0-2로 뒤진 6회엔 추가 실점했다. 류현진이 자랑하던 커브를 맞았다. 선두 타자 시거가 류현진의 몸쪽에서 떨어지는 커브를 받아쳐 2루타를 만들었다. 스프링어가 다이빙을 해봤지만, 역부족이었다. 미치 가버에게도 커브를 맞았다. 빗맞은 타구가 우전 안타가 되었다. 1사 1, 3루에 몰린 뒤 조나 하임에게 우익수 희생타를 내줬고, 3실점째를 기록했다.

[토론토=AP/뉴시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은 1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호투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뉴시스

류현진은 7회초 수비에서 불펜 투수 이미 가르시아와 교체됐고,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 투수 요건이 만들어졌다. 토론토는 7회 현재 0-3으로 밀리고 있고 이대로 경기가 종료되면 류현진은 시즌 3패(3승)째를 거두게 된다.

한편, 류현진은 82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25개) 최고 구속은 90.6마일(145.8㎞), 평균 구속은 88.9마일(143.1㎞)을 찍었다. 체인지업(18개), 컷패스트볼(18개), 커브(16개), 싱킹 패스트볼(5개) 등 다양한 변화구도 골고루 던졌다.

이날 류현진과 맞대결한 정상급 투수 맥스 슈어저는 6회 투구 중 도중 이상을 느껴 6회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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