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수행실장' 이용 "홍준표가 대통령이냐"…신원식 국방장관 내정설에 왜 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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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국민의힘 의원이 신원식 의원의 국방장관 내정설에 비판적 견해를 내보였던 홍준표 대구시장을 향해 "대통령이 아니지 않은가"라며 대통령 인사권에 도전하지 말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진행자가 "홍준표 대구시장이 '법무부 장관하고 국방부 장관은 총칼을 쥔 권력기관이기에 정치인은 배제하는 게 낫다'는 표현을 했다. 어떻게 보냐"고 하자 이 의원은 "그건 그분의 생각이고, 그분의 말이다. 그분이 대통령은 아니지 않은가"라며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장차관 인사권에 왜 딴지를 거냐고 불편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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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용 국민의힘 의원이 신원식 의원의 국방장관 내정설에 비판적 견해를 내보였던 홍준표 대구시장을 향해 "대통령이 아니지 않은가"라며 대통령 인사권에 도전하지 말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후보, 당선인 시절 '수행실장'을 맡아 24시간 움직임을 같이 하는 등 여권내 친윤 중 친윤인 이 의원은 13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전날 홍 시장이 자신의 SNS에 썼다 삭제한 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진행자가 "홍준표 대구시장이 '법무부 장관하고 국방부 장관은 총칼을 쥔 권력기관이기에 정치인은 배제하는 게 낫다'는 표현을 했다. 어떻게 보냐"고 하자 이 의원은 "그건 그분의 생각이고, 그분의 말이다. 그분이 대통령은 아니지 않은가"라며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장차관 인사권에 왜 딴지를 거냐고 불편해 했다.
이어 "지자체 단체장으로서 대구시를 잘 이끌어가시길 바라겠다"며 용산 일에 신경쓰지 말고 대구시정이나 잘하라고 쏘아붙였다.
이에 진행자가 "국방부 장관을 현역의원이 해도 무관하다는 말이냐"고 묻자 이 의원은 "차관도 그렇고 장관도 그렇고 정무직 공무원들은 어차피 정치를 회피할 수는 없다. 국감이 됐든 현안질의가 됐든 국회의원이 질의하고 그걸 (장차관이) 정무적으로 판단해 답을 한다"며 국회의원이 정치적 감각을 필요로 하는 정무직인 장차관을 맡지 말라는 건 지나치다고 밀어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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