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다부동전적기념관 방문객 급증

당시 한미양국대통령과 백선엽장군 동상설치후

[서울경제]

경북 칠곡군은 다부동전적기념관에 설치한 6·25 전쟁 당시 활약한 장군과 대통령 동상이 관람객을 큰 폭으로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백선엽장군 동상

칠곡군은 지난 7월 백선엽 장군과 이승만·트루먼 한·미 양국의 두 전직 대통령 동상을 다부동전적기념관에 관계기관과 협력해 설치했다. 이에 따라 동상 설치 한달후인 지난 8월에는 지난해보다 다섯배가 증가한 5만여명이 이곳을 찾았다.

또 동상이 제막되기 한 달 전이자 일 년 중 관람객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호국보훈의 달인 지난 6월에 비해서도 8월에는 43% 늘어났다.

다부동전적기념관 관람객은 지역을 벗어나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4월(2만 4000명), 6월(3만 7000명), 7월(4만 6000명), 8월(5만 3000명) 등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단체 관람객 위주에서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증가하며 대형 버스가 자리 잡던 주차장에는 승용차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칠곡=이현종 기자 ldhjj1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