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쇼다운에서 홈런 허용·그래도 480일 만의 QS, 류현진이 바르게 돌아오고 있다[SS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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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홈런이 문제였다.
토론토 선발 투수 류현진(36)이 480일 만의 6이닝을 기록했다.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시거가 류현진의 초구 컷패스트볼에 중전 안타를 쳤고 그로스먼도 초구 몸쪽 컷패스트볼에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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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윤세호기자] 이번에도 홈런이 문제였다. 상대 타선이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스윙했는데 초구 컷패스트볼이 배트 중심에 걸리고 말았다. 하지만 부상 복귀 후 가장 긴 이닝을 소화하며 퀄리티스타트(QS 선발 6이닝 이상·3자책점 이하)를 달성한 데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토론토 선발 투수 류현진(36)이 480일 만의 6이닝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텍사스와 홈경기에서 6회초까지 마운드에 섰다. 82개의 공을 던졌고 5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65에서 2.93으로 올랐으나 올해 처음으로 6이닝 투구를 했다.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텍사스는 전날까지 아메리칸리그 팀 타율(0.267)과 팀 OPS(0.794)에서 두루 1위에 자리하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도 막강 타선을 앞세워 10-4로 토론토에 완승을 거뒀다. 상대 투수도 그랬다. 현세대를 대표하는 에이스 맥스 슈어저가 텍사스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2019년 내셔널리그에서 류현진과 사이영상을 두고 경쟁했던 슈어저다. 류현진과 슈어저가 처음으로 맞대결을 벌였다.
당시에는 두 투수 모두 내셔널리그 소속이지만 아메리칸리그로 무대를 옮겨 나란히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1000이닝 이상을 소화한 현역 선발투수 기준으로 슈어저는 통산 평균자책점 3.15로 4위, 류현진은 3.24로 6위다. 시대를 대표하는 투수들의 맞대결인 만큼 현지에서 관심도 높았다. 무엇보다 토론토와 텍사스는 와일드카드를 놓고 경쟁 중이다. 12일 기준 로론토가 텍사스에 0.5경기 차이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소문난 잔치에 볼 게 많았다. 류현진과 슈어저 모두 이름값에 걸맞는 특급 투구를 펼쳤다. 류현진은 1회초 3번 타자 그로스먼에게 볼넷을 범했으나 4번 타자 미치 가버를 포수 파울 플라이로 돌려세우며 안타 없이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초는 삼자범퇴, 3회초 또한 삼자범퇴였다.
3회초 오르넬라스를 상대로 체인지업을 연속으로 던진 후 몸쪽 속구로 오르넬라스는 얼어붙게 만들었다. 이어 시미언에게는 커브, 체인지업, 컷패스트볼 순서로 볼을 배합해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느린 공부터 점점 빠른 공을 던지는 류현진의 과감한 팔색조 투구가 빛나는 순간이었다.
아쉬움은 4회초에 나왔다. 텍사스 타자들은 전략을 바꾼 듯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휘둘렀고 류현진은 여기에 당했다. 시거가 류현진의 초구 컷패스트볼에 중전 안타를 쳤고 그로스먼도 초구 몸쪽 컷패스트볼에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강대강으로 맞섰으나 결과가 좋지 않았다.
실점했지만 흔들림은 없었다. 더 과감했다. 로우를 상대로 63마일(시속 101km) 커브를 던져 스탠딩 삼진을 만들었다. 5회초 다시 삼자범퇴. 6회초 난적 시거에게 2루타를 맞았고 1사 1, 3루에서 하임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3실점했다. 그래도 로우를 하이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처리하며 6이닝을 채웠다. 2022년 5월 21일 신시내티전 6이닝 무실점 이후 첫 6이닝 피칭과 QS였다.
한편 텍사스 타선은 슈어저에게 5회까지 1점도 뽑지 못했다. 절정의 투구를 펼치던 슈어저는 6회말 커브를 던진 후 이상증세를 느껴 교체됐다. 슈어저는 5.1이닝만 소화했고 실점은 없었다. 텍사스는 불펜진을 가동한 7회초 2실점했고 3-6으로 패했다. 2연패에 빠졌고 시즌 전적 80승 65패가 됐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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