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코스맥스, 중국법인 유상증자 소식에 4%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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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코스맥스가 13일 장 초반 약세다.
자회사인 중국 법인 코스맥스이스트가 유상증자를 단행하면서, 비용 부담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날 장 마감 후 코스맥스는 중국법인인 코스맥스이스트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코스맥스이스트는 SV인베스트먼트에 줘야 하는 대금을 마련하는 방법으로 유상증자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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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코스맥스가 13일 장 초반 약세다. 자회사인 중국 법인 코스맥스이스트가 유상증자를 단행하면서, 비용 부담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10시 6분 기준 코스맥스는 전 거래일 대비 5600원(4%) 내린 13만4400원에 거래됐다.
전날 장 마감 후 코스맥스는 중국법인인 코스맥스이스트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코스맥스이스트는 코스맥스의 종속 자회사로,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을 통한 1143억원의 증자를 단행한다. 주식 수는 381만1778주, 발행가액은 2만9986원이다. 배정 대상자는 케이디비아이하나사업재편밸류업사모투자 합자회사다.
이번 유상증자는 SV인베스트먼트의 코스맥스이스트 지분 9.7%를 사들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2019년 코스맥스이스트는 SV인베스트먼트로부터 828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당시 코스맥스는 투자금 회수를 약속하며 지난 7월 말까지 코스맥스이스트를 상장하겠다는 옵션을 제시했다.
하지만 상장이 무산되자, SV인베스트먼트에 자금을 돌려주게 된 것이다. 이에 지난달 28일 코스맥스이스트는 SV인베스트먼트의 지분을 재매입하고 유상감자 하겠다고 공시했다. 이에 코스맥스이스트는 SV인베스트먼트에 줘야 하는 대금을 마련하는 방법으로 유상증자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의 소비 경기가 좋지 않아 중국법인의 가동률이 더뎠던 것이 (SV인베스트먼트와의) 계약 종료와 유상증자 결정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코스맥스는 유상증자를 통해 급한 불은 껐지만, 비용 부담이 증가하는 점이 주가에 부정적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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