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임단협 잠정 합의…기본급11만 1000원 인상
현대자동차 노사가 기본급 11만 1000원 인상과 성과금 400% 등을 담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차 노사는 이날 울산공장에서 열린 23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11만1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400%+1050만원, 주식 15주, 재래시장상품권 25만원 등을 담았다.
특별격려금 250만원과 사업목표달성 격려금 100% 등이 포함된다.
기술직(생산직) 약 800명을 신규 추가 채용하는 내용에도 합의했다.
또한 회사는 전동화 전환과 차체 경량화를 위해 완성차의 알루미늄 바디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첨단 대형 다이캐스팅 차체 제조 공법인 ‘하이퍼 캐스팅’ 기술 내재화를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노사는 대량 생산과 판매가 불가능해 기존 양산라인에서 생산할 수 없는 럭셔리 모델이나 한정판 에디션 등 일부 차종의 개발 및 소량 양산을 위해 다기능, 다목적 생산공장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자녀 육아 지원책도 대폭 강화했다. 유아 교육비를 확대해 만 4세부터 5세까지 2년간 총 240만원의 교육비를 지원한다.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 사용기간을 확대했고 자녀의 생애 첫 등교를 축하하기 위한 바우처도 첫째 50만원, 둘째 100만원, 셋째 이상 150만원 지급할 예정이다.
노조는 오는 18일 잠정합의안에 대한 수용 여부를 묻는 조합원 찬반 투표를 실시한다. 찬반투표를 통과하면 현대차 단체교섭은 5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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