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밀어쳐서 2루타! 데뷔 후 최장 7G 연속 안타 달성…피츠버그 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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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이 장타로 7경기 연속 안타를 완성했다.
배지환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서 7경기 연속 안타를 달성했다.
1번타자 2루수로 나와 7회 추가점 기회로 이어지는 장타로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을 늘렸다.
이 6경기 연속 안타 기간에는 24타수 7안타 3타점 타율 0.292, OPS 0.75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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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배지환이 장타로 7경기 연속 안타를 완성했다.
배지환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서 7경기 연속 안타를 달성했다. 1번타자 2루수로 나와 7회 추가점 기회로 이어지는 장타로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을 늘렸다. 시즌 성적은 타율 0.244, OPS 0.630으로 조금씩 떨어졌다.
지난 6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를 시작으로 6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쳤다. 0.240까지 떨어졌던 타율은 0.245로 올랐다. OPS는 0.620에서 0.631로 올라왔다. 이 6경기 연속 안타 기간에는 24타수 7안타 3타점 타율 0.292, OPS 0.750을 기록했다. 안타 7개 가운데 2루타 2개 3루타 1개로 장타 비중이 높았는데, 13일 경기에도 장타를 터트렸다.
워싱턴 선발 조안 아돈을 상대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1회와 2회 모두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1회에는 커브를 쳤고, 2회에는 체인지업을 쳤는데 모두 결과가 좋지 않았다. 4회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5구 연속 패스트볼 승부가 들어왔는데, 배지환은 볼카운트 2-2에서 시속 93마일 패스트볼에 헛스윙했다.
5회 배지환에게 첫 세 타석의 아쉬운 결과를 한 번에 씻을 수 있는 기회가 왔다. 무사 만루에서 배지환이 타석에 들어섰다.
피츠버그는 엔디 로드리게스의 2루타를 시작으로 조슈아 팔라시오스의 우전안타, 미겔 안두하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팔라시오스가 2루를 훔치고, 알리카 윌리엄스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아웃카운트 하나 없이 무사 만루가 됐다.
배지환은 끈질겼다. 안타가 아니어도 타점을 올릴 수 있는 기회에서 방망이를 적극적으로 냈다. 두 번째 투수 로베르트 가르시아의 초구 슬라이더가 스트라이크가 된 뒤 2구부터 6구까지 5연속 파울을 만들었다. 그러나 7구째 슬라이더가 빗맞은 땅볼이 됐고, 워싱턴 1루수 도미닉 스미스가 러닝캐치로 홈에 성구하면서 3루 주자 팔라시오스가 홈에서 잡혔다.
피츠버그는 다음 타자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2루수 땅볼로 1점을 보태 4-1로 달아났다. 가르시아가 자동 고의4구로 출루한 뒤 잭 수윈스키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피츠버그의 5회 공격이 마무리됐다.
배지환은 7회 다섯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터트렸다. 1사 후 윌리엄스가 우중간 안타로 출루한 뒤였다. 배지환은 볼카운트 2-0 유리한 상황에서 아모스 윌링엄의 패스트볼을 밀어냈다. 밀어친 타구가 그라운드에 떨어진 뒤 담장 밖으로 넘어가면서 인정 2루타가 됐다. 상황이 1사 2, 3루로 바뀌었다.
피츠버그는 여기서 또 추가점을 올렸다. 레이놀즈가 자동고의4구로 나간 뒤 키브라이언 헤이즈가 좌익수 쪽 뜬공으로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5-1로 달아나는 이 점수가 쐐기점이 됐다.
피츠버그는 선발 배일리 팔터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꾸준한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불펜투수들의 3아닝 무실점 릴레이로 리드를 지켰다. 헤이즈와 수윈스키, 로드리게스와 팔라시오스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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