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대표, 오늘 오후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보수 통합'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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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김 대표는 취임 직후인 지난 4월 박 전 대통령 예방 계획을 세운 바 있지만 당시 당 지도부 설화, 중도층 외연 확장 등이 겹쳐 박 전 대통령과의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김 대표는 당 대표 취임 직후인 3월15일 이명박(MB) 전 대통령을 예방했고, 4월 박 전 대통령과의 일정 조율 땐 서울 마포구 소재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관을 찾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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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도 흉상 이전' 보수 분열 조짐 정리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지난 3월 당 대표 취임 후 김 대표가 박 전 대통령과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일정 공지를 통해 김 대표가 오후 4시30분 대구 달성군 유가읍에 위치한 박 전 대통령 사저를 찾는다고 밝혔다. 박대출 정책위의장과 구자근(경북 구미시갑) 당 대표 비서실장이 동행한다. 박 정책위의장은 과거 이른바 친박(친박근혜)계로 유명했던 인물이다.
김 대표는 취임 직후인 지난 4월 박 전 대통령 예방 계획을 세운 바 있지만 당시 당 지도부 설화, 중도층 외연 확장 등이 겹쳐 박 전 대통령과의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이번 행보는 내년 총선을 겨냥한 '보수 통합' 행보의 일환으로 읽힌다. 김 대표는 당 대표 취임 직후인 3월15일 이명박(MB) 전 대통령을 예방했고, 4월 박 전 대통령과의 일정 조율 땐 서울 마포구 소재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관을 찾기도 했다.
무엇보다 내년 총선에서 중도층 표심 공략이 시급한 상황 속 최근 군(軍)의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문제가 터져 보수층 분열 조짐을 보이자, 이런 분위기를 정리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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