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美 진출 18년 만에 흑자...북미 150호점 돌파

유엄식 기자 2023. 9. 1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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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미국 시장 진출 18년 만에 첫 흑자를 달성했다.

SPC 관계자는 "파리바게뜨가 프랜차이즈 사업의 본고장이자 글로벌 브랜드들의 각축장인 미국 주류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미국 내 가맹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만큼 사업에 박차를 가해 북미 베이커리 시장을 선도하고, 미국의 성공 모델을 다른 국가에도 이식해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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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법인 매출 4000억 돌파 유력
북미 지역에 운영중인 파리바게뜨 매장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뉴욕 맨해튼 브로드웨이점, 뉴욕 맨해튼 렉싱톤 에비뉴점, 캐나다 토론토 영앤쉐퍼드점, 필라델피아 유니버시티점, 캘리포니아 DTLA점, 뉴저지 레드뱅크점. /사진제공=SPC

SPC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미국 시장 진출 18년 만에 첫 흑자를 달성했다. 맨해튼, LA 등 주요 거점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매장 수를 빠르게 늘리며 글로벌 브랜드와 경쟁하며 이뤄낸 성과여서 의미가 크다.

13일 SPC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흑자를 달성했다. 2005년 미국 시장 진출 이후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면서도 수익을 내지 못했는데 최근 매장 수 확대와 K푸드 인기에 힘입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것.

SPC 관계자는 "구체적인 이익 규모를 공개하기엔 이르지만 미국 시장 진출 후 첫 흑자라는 데 의의가 있다"며 "미국 20개 주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가맹점 수가 빠르게 늘고 있어 영업이익 규모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리바게뜨는 이달 중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 9개 신규 매장을 열 예정이다.

올해 3월 첫 진출한 캐나다에선 오는 14일 앨버타주 에드먼턴시에 '사우스파크 온 휘테(Southpark on Whyte)'점을 열고, 22일에는 캐나다 첫 번째 직영점인 뉴마켓 이스트(Newmarket East)점을 오픈한다.

미국에선 오는 22일 노스캐롤라이나 첫 매장을 비롯해 이달 말까지 뉴욕, 캘리포니아, 뉴저지, 펜실베이니아, 매사추세츠 등 6개 지역에 7개 가맹점을 잇달아 오픈한다. 이에 따라 미국 20개 주에 진출하게 된 파리바게뜨는 이달 중 북미 150호점을 돌파할 전망이다. 또 연내 워싱턴, 하와이, 테네시 등 7개 주에 추가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미국 내 한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고객들이 베이커리 제품을 보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DB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2030년까지 북미 지역에 파리바게뜨 매장 1000개를 열겠다는 목표도 현실화할 전망이다.

매장 수 확대로 파리바게뜨 미국법인 매출은 2020년 1326억원, 2021년 1826억원, 2022년 3528억원으로 대폭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4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파리바게뜨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지난 4월 뉴욕시,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와 뉴욕시 경제성장 촉진을 위한 3자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6월에는 미국 전역에 방송되는 '폭스뉴스(FOX NEWS)'에 소개됐으며 미국 LPGA 경기에 스폰서로 참여하기도 했다.

SPC 관계자는 "파리바게뜨가 프랜차이즈 사업의 본고장이자 글로벌 브랜드들의 각축장인 미국 주류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미국 내 가맹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만큼 사업에 박차를 가해 북미 베이커리 시장을 선도하고, 미국의 성공 모델을 다른 국가에도 이식해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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