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손+] '눈물 흘림' 진단과 치료 ②눈물흘림증의 나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쁘거나 슬플 때 흐르는 눈물, 하지만 감정이나 의지와 상관없이 눈물이 흐른다면 일상생활의 불편은 물론, 합병증까지도 걱정해야 합니다.
일상생활 속 시도 때도 없이 흐르는 눈물은 안과적 질환이라 할 수 있겠죠.
이게 대게 40대 이후에 생기고 눈물 흘림 질환 자체가 어느 정도는 나이가 들어서 오는 질환이기 때문에 전 인구가 자꾸 평균 나이가 많아지고 고령화가 되면 될수록 이 질환 자체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보입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쁘거나 슬플 때 흐르는 눈물, 하지만 감정이나 의지와 상관없이 눈물이 흐른다면 일상생활의 불편은 물론, 합병증까지도 걱정해야 합니다. 일상생활 속 시도 때도 없이 흐르는 눈물은 안과적 질환이라 할 수 있겠죠. '글썽' 거리는 눈물에 '말썽' 부리는 눈 질환을 고치고 더 이상 눈물짓는 일이 없도록 안과 전문의 영남대학교 손준혁 안센터장과 함께 알아보시죠.
[윤윤선 MC]
앞서 감정의 종류에 따라서 눈물의 성분도 조금은 달라진다는 얘기도 해 주셨는데 그럴 때도 있습니다. 속상하고 힘들 때 차라리 확 울어버리면 뭔가 시원하고 개운해지면서 감정이 정리가 될 때가 있어요. 이렇게 눈물은 감정의 통로라는 이야기도 하는데 감정과 상관이 없이 계속 눈물이 나는 것, 문제가 될 수 있겠죠?
[손준혁 안과 전문의]
맞습니다. 울지 않아도 눈물 나는 게 대개 '눈물흘림증'이라고 얘기를 하고 있고요. 주로 40대 여성에서 잘 나타납니다. 40대 이후 여성에서 잘 생기면서, 많은 분이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그것도 틀림없는 질병의 일종이죠.
눈물 흘림 환자의 연령별 성별 분포를 보시면 붉은색이 여성이고 파란색이 남성입니다. 아무래도 여성이 많은데요. 그 이유는 해부학적으로 여성의 얼굴이 더 작기 때문에 눈물길이 더 좁아서 잘 발생한다고 합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쭉 늘어나긴 하지만 사실 70대, 80대는 모집단이 적어서 그렇지 계속 늘어나는 질환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눈물 흘림 환자는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해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다만 2020년에는 아무래도 코로나 때문에 주춤한 건 있었고요. 아마 이거는 병원에 다니기 힘들어서, 의료기관 이용이 줄어들어서 생긴 증상이고, 2021년에 다시 증가가 되며 작년 기록은 나오지 않았지만, 아마 이것보다 더 많은 환자분이 눈물흘림증으로 고생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동훈 MC]
이것도 일종의 어떤 고령화로 인한 수치 변화라고 볼 수도 있을까요?
[손준혁 안과 전문의]
이게 대게 40대 이후에 생기고 눈물 흘림 질환 자체가 어느 정도는 나이가 들어서 오는 질환이기 때문에 전 인구가 자꾸 평균 나이가 많아지고 고령화가 되면 될수록 이 질환 자체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보입니다.
[이동훈 MC]
교수님 보시기에는 어떻습니까? 특히 남자들이 나이가 들수록 눈물이 많아진다고 하는데 이건 어느 시대를 떠나서 공통적인 현상인 것도 같습니다. 심리적인 현상입니까? 아니면 이 또한 안구적 측면에서는 퇴행성질환으로 봐야 하나요?
[손준혁 안과 전문의]
꼭 남자에 한정된다면 심리적 요소가 더 클 수도 있습니다. 남성 호르몬이 떨어지면서 조금 더 감정적이 되는 건 맞거든요. 하지만 기본적으로 눈물 흘림 자체가 많이 나오는 과다 배출과 눈물이 빠져나가지 않는 배출 장애로 나눠볼 수 있는데요. 배출장애 질환들은 원인이 뚜렷한 외상이나 항암제 사용이 아니고서는 사실 원인을 못 찾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 경우라면 대개 노화랑 관계가 있을 거라고 보이고요. 그런 큰 측면에서는 나이가 들면서 눈물이 잘 날 수 있는 확률이 남성 또한 높아지고 여성은 특히 더 심하게 나타나는 거죠.
(구성 김동영)
Copyright © 대구M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