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박정희 기념사업 잰걸음…근현대사 명소 만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 구미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애국애족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각종 기념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시의회 의원 및 관련 기관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 추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화적 인프라 구축 속도전
사곡역 역명 개정 등 시너지 기대
경북 구미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애국애족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각종 기념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시의회 의원 및 관련 기관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 추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전직 대통령을 기념하는 국내·외 유사사례 현황과 기념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관련 전문가들과 시‧도의원들의 다양한 의견 개진을 통해 앞으로의 용역 추진 방향과 추진전략 등을 논의했다. △기념시설과 기념광장 조성 △기존 시설 이용 활성화 방안 △근대 역사문화 거리 조성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시민과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한 수요조사 등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업추진 타당성과 필요성을 검토했다.
이번 용역은 기존의 협소했던 박정희 대통령 생가 기념시설을 확장 건립하고 생가, 역사자료관, 새마을운동테마공원 등 구미시가 갖고 있는 역사관광자원을 활용해 박정희 대통령의 정신과 가치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을 추진하고자 기획됐다.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 용역 외에 생가 인근을 지나는 대구권 광역철도사업으로 신설되는 사곡역사를 ‘박정희생가역’으로 역명 개정을 추진하며 생가를 찾는 방문객에 접근 편의성과 즐거움을 높이게 된다.
박 대통령의 유품, 근대화 및 산업 발전과 관련된 자료를 보존·전시하는 박정희대통령 역사자료관은 구성이 다소 아쉽다는 관람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전시콘텐츠 보강할 예정이며, 박 대통령이 사용한 의전차량도 이전해 전시한다.
한편,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은 박 대통령 생가를 찾아 협소한 추모관에 대해 개선 방안을 주문한 바 있으며, 광복절에는 박근혜 전대통령의 깜짝 방문으로 생가와 역사자료관을 둘러보면서 아버지 유품을 구미시에 기증할 뜻을 밝힌 바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박대통령의 고향도시로서 제대로 된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박정희 브랜드를 적극 활용해 박정희대통령 역사자료관, 생가를 잇는 역사·문화 인프라를 구축을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배움터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추종호 기자 choo@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가구회사가 화장품 연구로 수억원 따내... R&D 카르텔 실체는 연구자가 아니었다
- 마약 3종에 취한 람보르기니男... 회칼 보여주며 "죽을래" 협박
- 김보성 "아들에 연락 차단 당해"...가정불화 고백 ('짠당포')
- "文 전 대통령 빵집 하세요?" 평산책빵, 꼼수인가 재치인가
- 대전 교사 남편 "학부모들에게 고통 받은 아내...신고는 옳지 않다 생각해"
- 신림동 강간살인 최윤종, 피해자 CPR 받을 때도 "물 달라"
- "김정은 전용열차는 '완벽한 요새'"... 외신들도 '태양호'에 주목
- 애플워치9 공개... 이제 두 손가락 '까딱' 만으로 제어한다
- “러시아가 빨리 파괴할수록 더 좋다”… 우크라 ‘짝퉁 무기’ 맹활약
- "내 집에 돈 내고 장기 투숙할 판"…'생숙' 사는 집주인의 한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