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유초등 교사 46명 선발…작년보다 56% 감소

변우열 2023. 9. 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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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은 2024학년도 유ㆍ초ㆍ특수학교 신규 교사를 46명 선발한다고 13일 밝혔다.

충북의 신규교사 선발 감소율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선발인원이 사전 예고됐을 당시 충북교총은 "학령 인구 감소를 이유로 열악한 교육 현실을 외면하면 공교육이 바로 설 수 없다"며 "정부는 교원 증원 계획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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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예고보다 6명 증가…교육계 "열악한 교육현실 외면"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도교육청은 2024학년도 유ㆍ초ㆍ특수학교 신규 교사를 46명 선발한다고 13일 밝혔다.

신규교사 임용 [연합뉴스 DB]

급별 선발인원은 유치원 10명, 초등 32명, 특수학교 유치원 2명, 특수학교 초등 2명이다.

이번 선발인원은 지난달 사전 예고한 40명보다 6명이 늘었다.

그러나 2023학년도 선발인원(102명)과 비교하면 56%가 감소했다.

그동안 신규 교사 선발이 증가하거나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서 소폭 감소했던 것을 고려하면 이번에는 파격적으로 줄어든 것이다.

충북의 신규교사 선발 감소율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 대해 지역교육계는 우려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선발인원이 사전 예고됐을 당시 충북교총은 "학령 인구 감소를 이유로 열악한 교육 현실을 외면하면 공교육이 바로 설 수 없다"며 "정부는 교원 증원 계획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전교조 충북지부도 "이런 대규모 교사 정원 감축은 공교육 포기선언과 다름이 없다"며 "충북은 초중고의 36%가 학생 60명 이하인 작은 학교여서 교사 정원감축에 따른 충격이 더 크게 다가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올해 신규 교사 선발 1차 시험은 오는 11월 11일 진행된다.

1차 합격자는 12월 13일, 최종 합격자는 내년 2월 2일 발표한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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