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추리의 섬' 신안 홍도서 22~23일 '섬 불볼락 축제'

짜릿한 손맛 주는 선상 낚시체험 유명

[신안=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신안군은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원추리의 섬 흑산면 홍도에서 '섬 불볼락 축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불볼락 축제는 해상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불볼락 버거 만들기, 수산물 깜짝 경매를 비롯해 선상낚시체험, 불볼락 경품 추천 등 다채로운 행사로 많은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선상에서 할 수 있는 낚시체험은 전국의 낚시꾼들에게 짜릿한 손맛을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홍도의 대표수산물인 불볼락은 일명 ‘열기’로 불리기도 하는데, 불포화지방산과 섬유질이 풍부한 저칼로리 고단백 어종으로 다이어트에 효능이 있다.

또 DHA 함유량이 많아 뇌의 기능을 높여주어 기억 및 학습 능력을 높여주고, 동맥경화 등 심혈관 관련 질환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물과 낚시로 주로 잡는 불볼락은 매운탕과 회로도 먹지만, 내장과 뼈를 제거하고 해수에 염장한 뒤 해풍에 말려 구워 먹어도 맛있다.

신안군은 4월 간재미, 5월 홍어, 깡다리, 낙지 축제와 6월 병어, 8월 민어, 9월 왕새우, 우럭, 불볼락, 10월 새우젓 등 제철에 가장 맛있고 많이 잡히는 시기에 맞춰 지역수산물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홍도에는 불볼락잡이 어선 20여 척이 연간 15t, 1억 5000만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1㎏당 1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거친 파도와 바람이 빚어낸 환상의 섬, 천연기념물 제170호로 지정된 홍도로 가는 교통편은 목포 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쾌속선이 1일 2회 운항 중이며, 2시간 30분 걸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s@newsis.com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