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탄핵 당론 정하려니 이종섭 사의…특검으로 진상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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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단식 14일'을 맞는 13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사의 표명에 대해 "민주당이 탄핵을 당론으로 정하려 하자 곧바로 사의를 표명했다"며 "특검법이 발의된 만큼 민주당은 철저한 진상규명으로 반드시 진실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그간 이 장관을 해임하라는 국민과 야당의 요구를 묵살해 온 대통령이 이제야 수용할 모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편 이 장관은 전날(12일)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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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14일째…건강상 이유로 최고위는 불참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단식 14일'을 맞는 13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사의 표명에 대해 "민주당이 탄핵을 당론으로 정하려 하자 곧바로 사의를 표명했다"며 "특검법이 발의된 만큼 민주당은 철저한 진상규명으로 반드시 진실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그간 이 장관을 해임하라는 국민과 야당의 요구를 묵살해 온 대통령이 이제야 수용할 모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런 일로 사단장까지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할 수 있는가'라고 질책했다는 박정훈 대령의 진술서는 이태원 참사 당시 '엄연히 책임이라는 것은 사람에게 물어야지, 막연하게 다 책임지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이야기'라던 윤석열 대통령의 말을 그대로 떠오르게 한다"고 했다.
이어 "이태원 참사, 오송 참사, 채상병 순직 등 번번이 국민 생명을 지키지 못한 정부가 책임은커녕 진실을 은폐하려고 하니 온 국민이 분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군 사망 사건 유족들은 '이번 사건을 국가가 책임지지 않는다면 엄마들은 더 이상 병역의 의무를 따르게 키울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며 "입대한 지 4개월 만에 차가운 주검이 되어버린 채 상병의 억울한 죽음 앞에서 어느 부모가 대한민국 군대에 자식을 보낸단 말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그런데도 윤석열 정부는 국방부 장관과 안보라인 교체로 꼬리 자르기에만 열중한다. 국민은 꼬리 자르기 사퇴를 용납하지 않는다"며 "진실을 밝히는 데 성역은 없다. 아무리 감추려 한들 법적, 도의적 책임을 결코 면할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로 단식 14일 차에 돌입한 이 대표는 건강상의 이유로 이날 오전 예정된 최고위원회의에는 참석하지 않는다. 앞서 지난 11일에 이어 두 번째다.
한편 이 장관은 전날(12일)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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