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美 금융긴축 장기화에 1달러=147엔대 전반 하락 출발

이재준 기자 2023. 9. 13. 09: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엔화 환율은 13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금융긴축이 장기화하면서 미일 금리차가 벌어진 상태로 이어진다는 전망에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선행해 1달러=147엔대 전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47.13~147.14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33엔 하락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13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금융긴축이 장기화하면서 미일 금리차가 벌어진 상태로 이어진다는 전망에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선행해 1달러=147엔대 전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47.13~147.14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33엔 하락했다.

국제유가 고공행진으로 일본 무역적자가 확대한다는 관측도 엔 매도를 부추기고 있다.

12일 뉴욕 원유선물 시세는 일시 배럴당 89.37달러로 작년 11월 중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승하는 유가가 인플레 압력으로 작용해 연준의 금융긴축도 장기화한다는 예상이다.

고유가로 일본 수입기업의 엔 매도, 달러 매수 수요가 높아지는 것도 엔 저하를 유인하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51분 시점에는 0.44엔, 0.29% 내려간 1달러=147.24~147.26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47.00~147.10엔으로 전일에 비해 0.50엔 하락 출발했다.

앞서 12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반락, 11일 대비 0.50엔 밀린 1달러=147.00~147.10엔으로 폐장했다.

유가가 오르면서 미국 인플레 압력이 높아진다는 관측이 확산했다. 미국 금리가 상승한다는 전망이 커짐에 따라 미일 금리차 확대를 의식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활발했다.

다만 13일 8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결과를 지켜보자는 분위기로 일방적인 엔 매도는 자제됐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대폭 떨어지고 있다. 오전 9시50분 시점에 1유로=158.43~158.45엔으로 전일보다 1.17엔 내렸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오르고 있다. 오전 9시50분 시점에 1유로=1.0760~1.0762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48달러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