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美 금융긴축 장기화에 1달러=147엔대 전반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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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 환율은 13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금융긴축이 장기화하면서 미일 금리차가 벌어진 상태로 이어진다는 전망에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선행해 1달러=147엔대 전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47.13~147.14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33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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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13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금융긴축이 장기화하면서 미일 금리차가 벌어진 상태로 이어진다는 전망에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선행해 1달러=147엔대 전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47.13~147.14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33엔 하락했다.
국제유가 고공행진으로 일본 무역적자가 확대한다는 관측도 엔 매도를 부추기고 있다.
12일 뉴욕 원유선물 시세는 일시 배럴당 89.37달러로 작년 11월 중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승하는 유가가 인플레 압력으로 작용해 연준의 금융긴축도 장기화한다는 예상이다.
고유가로 일본 수입기업의 엔 매도, 달러 매수 수요가 높아지는 것도 엔 저하를 유인하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51분 시점에는 0.44엔, 0.29% 내려간 1달러=147.24~147.26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47.00~147.10엔으로 전일에 비해 0.50엔 하락 출발했다.
앞서 12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반락, 11일 대비 0.50엔 밀린 1달러=147.00~147.10엔으로 폐장했다.
유가가 오르면서 미국 인플레 압력이 높아진다는 관측이 확산했다. 미국 금리가 상승한다는 전망이 커짐에 따라 미일 금리차 확대를 의식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활발했다.
다만 13일 8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결과를 지켜보자는 분위기로 일방적인 엔 매도는 자제됐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대폭 떨어지고 있다. 오전 9시50분 시점에 1유로=158.43~158.45엔으로 전일보다 1.17엔 내렸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오르고 있다. 오전 9시50분 시점에 1유로=1.0760~1.0762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48달러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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