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현·전종서, 핏빛 ‘발레리나’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감독 이충현)가 핏빛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경호원 출신 ‘옥주’(전종서)가 소중한 친구 ‘민희’(박유림)를 죽음으로 몰아간 ‘최프로’(김지훈)를 쫓으며 펼치는 아름답고 무자비한 감성 액션 복수극 ‘발레리나’는 13일 주연 캐릭터 3인의 스틸을 공개했다.
피로 얼룩진 채 살기 어린 눈빛을 내뿜고 있는 ‘옥주’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옥주’는 갑자기 죽음을 선택한 친구 ‘민희’의 부탁을 받고 지옥 끝까지 쫓아가는 복수를 선택하는 인물이다.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복수를 향해 끝까지 내달리는 ‘옥주’는 총, 칼 등의 무기와 바이크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스킬과 숨 막힐 듯한 스피디한 액션으로 장르적인 쾌감을 전할 예정이다. 특히, 매 작품 강렬한 연기를 선사하며 천의 얼굴을 보여준 전종서가 무자비한 복수를 결심한 ‘옥주’ 그 자체로 변해 보여줄 또 다른 모습에 기대가 모아진다.
‘민희’를 죽음에 이르게 한 장본인이자 복수의 시초가 된 인물 ‘최프로’는 장르를 불문하고 존재감 있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김지훈이 맡았다. 호화로운 저택에서 여유를 즐기는 모습과 얼굴에 큰 상처를 입은 ‘최프로’의 대조되는 비주얼은 그가 ‘민희’를 어떻게 죽음에 이르게 했는지, ‘옥주’와의 대결이 어떤 식으로 펼쳐질지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의 강렬한 연기로 눈도장을 찍은 신예 박유림이 연기한 ‘민희’ 캐릭터는 ‘옥주’에게 삶의 재미를 알려준 유일한 친구이자 ‘옥주’가 그토록 지키고 싶었던 발레리나다. ‘민희’의 통통 튀는 매력이 엿보이는 스틸과 흑백이 대조되어 강렬함을 선사하는 발레 공연 스틸은 밝지만 어딘가 불안해 보이는 ‘민희’를 잘 보여주며 호기심을 끌어올린다. ‘민희’가 죽음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진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감각적인 연출과 파격적이면서도 스타일리쉬한 액션, 배우들의 열연 시너지로 완성된 감성 액션 복수극 ‘발레리나’는 10월 6일(금)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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