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대표작물 ‘오미자’ 수확 한창…210톤 생산 전망

안영록 2023. 9. 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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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군이 건강 기능성 열매로 알려진 오미자 수확에 한창이다.

군에 따르면 지역에선 이달 말까지 210여톤의 오미자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올해 냉해와 서리피해 등으로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대폭 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철저한 관리로 고품질 단양 오미자를 생산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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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단양군이 건강 기능성 열매로 알려진 오미자 수확에 한창이다.

군에 따르면 지역에선 이달 말까지 210여톤의 오미자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양 오미자는 소백산과 금수산 인근을 중심으로 단성면 벌천리, 대강면 방곡리, 가곡면 어의곡리, 적성면 상리‧하리, 소야리 등 마을 7곳에서 244농가가 재배하고 있다.

오미자 재배 농가에서 오미자를 수확하고 있다. [사진=단양군]

수입 농산물과 기후변화 대응 작물로 1997년 처음 지역 농가에 보급된 오미자는 단양읍 마조리와 노동리 12농가, 15㏊에서 재배하기 시작했다.

해마다 재배 면적이 늘어 132㏊까지 증가했지만, 아로니아 등 신규 작목 도입 등으로 지금은 72㏊까지 줄었다.

단양지역은 면적 82%가 산지인 데다 일교차가 크고, 물 빠짐이 좋은 석회암 토양으로 오미자를 재배하기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생육조건이 좋은 만큼 효능도 일반 오미자보다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미자 재배농가는 “극심한 폭염으로 오미자 피해가 심해 수확량 저조 등 어려움을 겪었다”며 “최근 1㎏당 직거래는 1만5000원, 도매는 1만원 선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올해 냉해와 서리피해 등으로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대폭 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철저한 관리로 고품질 단양 오미자를 생산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민재 소득작목팀 주무관은 “단양 오미자는 단맛이 강하고, 저장성이 높은 것이 장점”이라고 소개하며 “단양을 대표하는 고품질 우수농산물로 생산할 수 있도록 기술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양=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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