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도 검열' 진행중인 북한, 간부들에 "매일 자책·반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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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검열을 진행하고 있는 북한이 간부들에게 "자책과 반성의 견지에서 매일 자기 사업을 총화하는 것을 습벽화해야 한다"라고 다그쳤다.
그러면서 당 중앙위원회 조직지도부와 규율조사부, 국가검열위원회와 중앙검찰소로 하여금 책임자를 색출해 "당적, 법적으로 단단히 문책하고 엄격히 처벌할 것"을 직접 명령했다.
다만 이날 신문이 안석간석지 사례를 들면서 '자책과 반성'을 강조한 만큼 김 총비서가 지시한 고강도 검열은 현재 여전히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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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훈 '재신임' 가능성 제기되지만…검열은 진행 중인 듯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고강도 검열을 진행하고 있는 북한이 간부들에게 "자책과 반성의 견지에서 매일 자기 사업을 총화하는 것을 습벽화해야 한다"라고 다그쳤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 3면 '당과 국가가 부여한 사명감을 절대로 놓지 말고 자기의 책무를 다해나가자'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일꾼들이 사명감을 갖고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문은 지난달 발생한 평안남도 안석간석지 제방 붕괴에 따른 농경지 침수 피해를 언급하며 '올바른 사업태도'를 주문했다.
신문은 "영도자에 대한 진실한 충성의 마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당의 의도에 둔감하면 영도자의 호소에 호흡을 맞출 수 없고 사명과 책임을 저버리게 된다"라고 강조했다.
또 "난관 앞에 주저앉아 우는 소리를 하거나 조건타발을 하지 않을 것", "결사의 정신", "난관극복의 정신과 주도성", "진취적인 일본새", "자만과 자찬 극복" 등 일꾼의 '올바른 자세'를 조목조목 나열했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지난달 말 안석간석지 제방 붕괴로 인한 농경지 침수 피해 현장을 현지지도하면서 김덕훈 내각총리를 향해 "나라의 경제사령부를 이끄는 총리답지 않고 인민생활을 책임진 안주인답지 못한 사고와 행동에 유감을 금할 수 없다"라고 질타했다.
또 내각 전반을 향해선 "모든 행정 경제 사업들이 제다리로 움직이고 있다"라고 지적했고, 일꾼들에겐 '건달뱅이', '틀려먹은 것들'이라고 꾸짖었다.
그러면서 당 중앙위원회 조직지도부와 규율조사부, 국가검열위원회와 중앙검찰소로 하여금 책임자를 색출해 "당적, 법적으로 단단히 문책하고 엄격히 처벌할 것"을 직접 명령했다.
김 총리는 김 총비서의 고강도 비판과 검열 지시에도 내각총리 업무를 수행하는 모습이 지속 공개되고 핵심기념일인 정권수립일 75주년 경축행사나 김 총비서의 러시아 방문 환송장에 나타나며 재신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이날 신문이 안석간석지 사례를 들면서 '자책과 반성'을 강조한 만큼 김 총비서가 지시한 고강도 검열은 현재 여전히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김 총리 등 간부들에 대한 검열 결과는 오는 26일 열리는 최고인민회의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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