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한·아프리카, 농업·바이오헬스·에너지전환서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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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한국과 아프리카 양국이 농업혁신·바이오헬스·에너지전환 부문에서 협력과 연대를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추 부총리는 13일 부산에서 열린 제7차 한·아프리카 경제협력(KOAFEC) 장관회의에서 개회사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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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한국과 아프리카 양국이 농업혁신·바이오헬스·에너지전환 부문에서 협력과 연대를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추 부총리는 13일 부산에서 열린 제7차 한·아프리카 경제협력(KOAFEC) 장관회의에서 개회사로 이같이 밝혔다.
추 부총리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난 5년간 중단됐던 KOAFEC 회의가 한국의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가입 40주년을 맞는 올해 다시 개최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 기술 강국인 한국은 국제협력 플랫폼으로서, 아프리카는 거대시장이자 미래 생산기지로서 역할이 증대된 점을 짚었다.
추 부총리는 앞으로의 한국과 아프리카의 협력 방안을 'ABC 원칙'으로 제안했다. ABC는 농업혁신(Agricultural Transformation), 바이오 헬스(Bio Health), 기후 변화와 에너지 전환(Climate Change & Energy Transition)을 뜻한다.
추 부총리는 "한국은 아프리카에 해외농업기술 개발센터(KOPIA)를 설치하고 맞춤형 농업기술을 보급해왔다. 앞으로도, K-라이스벨트 사업을 추진해 아프리카 국가들이 쌀의 자급을 실현할 수 있도록 개별 국가별 수요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바이오헬스에 관해서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해 아프리카 국가들의 지역병원, 의과대학병원 건립사업과 의료기자재 공급사업을 추진하는 등 아프리카의 의료 기반 구축에 적극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기후 변화와 에너지 전환 부문에서는 "한국 정부는 아프리카개발은행과 5년간 6억 달러를 지원하는 한·아프리카 에너지 투자 프레임워크(KAEIF)를 체결해 에너지 인프라 사업을 발굴하고, 금융 지원을 계속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망한 에너지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하여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치를 도전 중인 2030 부산 엑스포에 대한 아프리카의 지지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iny7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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