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찾은 韓총리 "원전·수소 등 다양한 분야 협력 강화"

김훈남 기자 2023. 9. 1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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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페트르 피알라(Petr Fiala) 체코 총리와 만나 원자력발전(원전)·수소 등 양국 간 협력강화를 논의했다.

국무총리실은 한 총리가 피알라 총리 초정으로 13일(현지시간)까지 체코를 공식 방문해 △양국 총리회담 △체코 상원의장 면담 △우리 진출기업 간담회 △우리 동포 대표 간담회 등 공식일정을 가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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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왼쪽)가 12일(현지시간) 페트로 피알라 체코 총리와 회담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무총리실

한덕수 국무총리가 페트르 피알라(Petr Fiala) 체코 총리와 만나 원자력발전(원전)·수소 등 양국 간 협력강화를 논의했다.

국무총리실은 한 총리가 피알라 총리 초정으로 13일(현지시간)까지 체코를 공식 방문해 △양국 총리회담 △체코 상원의장 면담 △우리 진출기업 간담회 △우리 동포 대표 간담회 등 공식일정을 가졌다고 밝혔다.

12일 열린 한-체코 총리회담에서 한 총리는 피알라 총리와 △양국 관계 △분야별 실질협력 △국제무대 협력 △지역 및 국제정세 등을 논의했다. 한 총리는 "대한민국 총리로서는 14년만에 체코를 방문해 기쁘다"며 "양국 관계가 2015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래, 정치, 경제,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체코의 교역량이 지난해 42억달러로 최근 3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음을 높이 평가하고 교역과 투자 확대를 제안했다. 원전과 수소 등 에너지, 고속철도 등 인프라, 방산같은 분야에서도 호혜적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피알라 총리는 "더 많은 한국기업들의 투자를 기대한다"며 "고속철도, 원전, 수소 등 미래첨단산업 분야로 협력을 다변화해 나가는 방안을 계속 모색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양국 총리는 최근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도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에 뜻을 모으고 북한 비핵화를 위한 공조에 합의했다.

한 총리는 같은 날 오후 밀로쉬 비스트르칠(Milos Vystrcil) 상원의장을 면담했다. 비스트르칠 의장과의 면담에서도 양국관계 및 의회간 교류, 경제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면담이후 한 총리는 체코 거주 동포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재외동포청 설립 등 우리 정부의 재외동포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김훈남 기자 hoo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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