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드림아카데미 인기 이유 "K팝·제작시스템·꿈의 실현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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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는 게펜 레코드가 진행하는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의 인기 요인에 대해 "K-팝, 제작 시스템, 꿈의 실현" 때문이라고 13일 밝혔다.
실제 이번 경연에 참가 중인 셀레스테(아르헨티나)는 자기 소개 영상에서 방탄소년단 콘서트를 관람했던 후기를 들려주며 "K-팝을 처음 접하고 감명받았다. 언젠가 나도 이런 일을 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됐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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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는 게펜 레코드가 진행하는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의 인기 요인에 대해 "K-팝, 제작 시스템, 꿈의 실현" 때문이라고 13일 밝혔다.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는 지원자가 12만명이나 몰렸고, 첫번째 미션 영상에 대한 투표에서 세계 각 지역에서 119만표가 쏟아졌다. 투표도 팬덤 라이프 플랫폼 위버스(Weverse)와 유튜브를 통해서만 진행된다.
하이브는 "K-팝은 주류 팝 시장에서 그 자체로 하나의 장르로 자리매김했다"며 "스포티파이 등 해외유명 음원 서비스에서는 K-팝을 R&B나 힙합처럼 별도의 플레이리스트로 분류해서 제공한다"고 말했다. 또 음악상 시상식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는 아예 K-팝 아티스트 상이 신설됐다.
루미네이트 리포트에 따르면 글로벌 스트리밍(음원+영상) 기준 상위 1만개의 음원의 언어 비중에서 한국어는 3.1%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세계 80억 인구 중 한국어를 쓰는 인구의 비율이 0.6%임을 감안하면 전세계 음악 시장에서 한국의 영향력을 가늠할 수 있다.
하이브는 방시혁 의장이 밝힌 'K-팝 방법론'도 글로벌 음악시장이 주목한다고 밝혔다. K-팝 회사들은 가능성 높은 유망주를 발굴해 전문가들의 지도하에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거쳐, 보컬·댄스부터 인성 교육까지 '완성형 아이돌'로 길러낸다. 이어 전문가들의 협력으로 제작된 앨범으로 데뷔시키고, 팬덤이 형성될 수 있는 커뮤니티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된 시스템을 제공한다.
회사 측은 "다른 팝 장르나,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제작 시스템 덕분에 K-팝은 단순히 음악이라는 콘텐츠가 아닌 하나의 문화이자 방법론으로 확대됐다"며 "참가자가 몰린 현상은 이같은 방법론이 성공 가능성을 높여준다는 신뢰감이 작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드림아카데미는 '보고 즐기며 동경하던' K-팝을 '직접 실연하며 스타가 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장(場)으로 평가 받는다. 실제 이번 경연에 참가 중인 셀레스테(아르헨티나)는 자기 소개 영상에서 방탄소년단 콘서트를 관람했던 후기를 들려주며 "K-팝을 처음 접하고 감명받았다. 언젠가 나도 이런 일을 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됐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밖에 K-팝이 지닌 다양성과 무궁무진한 확장성도 매력 포인트다. K-팝의 전체 글로벌 음악 시장 점유율은 3~4% 수준으로 아직 낮지만, 다양한 세대와 인종을 결집할 수 있는 콘텐츠로써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아시아권뿐 아닌 북남미 지역에서도 비슷한 기류가 있다. 미국 콘텐츠 산업동향 보고서를 살펴보면 현지에서 가장 다양한 인종, 다양한 민족을 대표하는 Z 세대의 K-팝 소비 비중이 크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미국의 Z 세대는 다른 세대들과 비교했을 때 80% 더 K-팝을 듣는다고 답했다.
하이브 관계자는 "다양성을 포용하는 시대적 흐름과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음악과 퍼포먼스,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는 해외 젊은 층의 정서가 드림아카데미와 일치하는 측면이 많다"며 "앞으로 공개될 미션 퍼포먼스 등 영상은 이같은 글로벌 트렌드를 만족시키는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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