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리스크 피했다"…현대차, 임단협 잠정합의에 주가 상승[핫종목]

이기림 기자 2023. 9. 1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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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사의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잠정합의 소식에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13일 오전 9시42분 현대차(005380)는 전날보다 2300원(1.24%) 오른 18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전날 올해 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증권가에서도 이번 임단협 잠정합의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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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관람객들이 현대자동차의 신형 소나타 디엣지를 살펴보고 있다. 2023.4.9/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현대자동차 노사의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잠정합의 소식에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13일 오전 9시42분 현대차(005380)는 전날보다 2300원(1.24%) 오른 18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전날 올해 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임금과 성과격려금 주요 내용은 기본급 4.8% 인상(11만1000원), 2022년 경영실적 성과금 300%+800만원,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선정 기념 특별격려금 250만원, 2023년 하반기 생산·품질·안전 사업목표달성 격려금 100% 및 2023년 단체교섭 타결 관련 별도합의 주식 15주와 전통시장상품권 25만원 지급 등이다.

또 청년 실업문제를 해소하고 국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생산현장 기술직 신규채용을 추가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2024년 추가 500명, 2025년 300명의 기술직 인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도 이번 임단협 잠정합의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조합원 찬반투표가 최종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나, 사실상 임단협에서 최대 고비는 넘어선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번 합의 도출은 파업손실 소멸 이상의 주가 모멘텀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보유했다"고 밝혔다.

또한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조희승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3분기 매출액은 39조2000억원, 영업이익 3조4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단기적인 관점에서 저가 매수의 기회라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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