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CPI 앞두고 관망세 '강보합'…2차전지주 약세 지속[개장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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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는 13일 예정된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하락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권으로 전환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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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국내 증시는 13일 예정된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하락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권으로 전환한 상황이다.
이날 오전 9시16분 코스피는 전날 대비 4.39p(0.17%) 상승한 2540.97를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8억원, 외국인은 691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708억원 순매도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8월 CPI 관망심리, 국제유가 상승 경계심리, 2차전지주들의 수급 불확실성 등으로 장중 변동성 장세를 연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실제 POSCO홀딩스, LG에너지솔루션 등 2차전지주들의 약세도 돋보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000660) 2.91%, 현대차(005380) 1.45%, 삼성전자(005930) 0.99%, 삼성전자우(005935) 0.5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41% 등은 상승했다. LG화학(051910) -3.04%, POSCO홀딩스(005490) -2.01%, LG에너지솔루션(373220) -1.6%, NAVER(035420) -0.23%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보험(1.41%), 통신업(1.32%), 운수장비(1.15%), 전기,전자(0.78%), 기계(0.67%) 등이다. 하락 업종은 철강및금속(-1.25%), 화학(-1.18%), 서비스업(-1.01%), 유통업(-0.62%), 의료정밀(-0.45%) 등이다.
한 연구원은 "업종 관점에서는 미 에너지정보청의 산유국 감산으로 인한 공급 둔화 전망 등으로 국제유가 강세(WTI 88.8달러)를 보였다는 점은 국내 정유주들의 단기 투자심리 여건을 호전시켜 줄 것으로 전망한다"며 "반면 애플이 신규 아이폰 15 공개에도 중국 공무원들의 아이폰 사용 규제 우려가 지속되면서 주가가 부진했다는 점은 최근 주가 하락 이후 바닥을 다져가고 있는 국내 애플 관련주들의 수급 환경에 단기적인 제약을 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4p(0.45%) 하락한 894.04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88억원, 기관은 263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3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스엠(041510) 1.17%, 알테오젠(96170) 1.01%,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0.77% 등은 상승했다. 포스코DX(022100) -8.2%, HLB(028300) -3.92%, 엘앤에프(066970) -3.63%, 에코프로(086520) -2.47%, 에코프로비엠(247540) -1.98%,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1.02%, JYP Ent.(035900) -0.28%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종이·목재(2.44%), 반도체(1.89%), 운송장비·부품(1.17%), IT H/W(1.06%), 비금속(0.73%) 등이다. 하락 업종은 기타서비스(-1.86%), 금융(-1.26%), 일반전기전자(-1.25%), 제약(-1.19%), 금속(-0.64%)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9원 내린 1325.9원에 거래되고 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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